주고 받는 것이 물질적인 것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주고있다.
받기만 하거나 혹은 주기만 하는것 같아도 서로 이미 뭔가를 교환했다는 것.
단지 본인이 뭘 주고있는 것인지, 뭘 받아야하는 건지 본인이 확실하게 알아야하며,
본인이 뭘 필요로하는 건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 말해준다.
원하지 않는 것을 주고받는다면 그 관계는 더 이어나갈 필요가 없거나,
본인이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가도록 알려준다.
분명 좋은 책이나, 관계를 끊음에 있어서 다소 단호하게 표현되어 있는 듯 하다.
사람마다 환경, 관계의 방향은 저마다 다르며, 관계의 기브앤테이크는 단순하게 들리나
단순하지않다. 우리는 복잡한 교환을 이루고 있어서 품목을 원하는 것만 지정할 수 없다.
이 책을 읽고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좋으나,
끊음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관계를 끊는 다는 것은,
그 관계의 일부분만 도려낼 수 있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내 일부분도 분명 내어줘야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나 또한 뜯겨져나가는 고통을 감내해야 한다.
그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견고해 질 수 있다면 옳은 선택이겠지만, 성급한 관계의 절단은 본인을 만신창이로 만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