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오세요 휴남동서점입니다 책은 읽으면서 마음이 참 따뜻해지는 책이였다. 나도 이 책을 읽는내내 편안하고 좋았다. 최근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타인보다는 나를 생각하고 싶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는데, 이 책은 타인보다 나를 위하는 내용이 강조되어 있는 것 같아서 좋았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들은 영주를 비롯해서 민준 승우 등등 타인을 생각하는 진심어린 마음과 적당한 무관심이 함께 공존하는 인물들이였다. 일부러 아무말 하지 않아도 편한 공간이였기 때문에 모두가 휴남동 서점으로 향하지 않았을까? 나도 이런 마음 편한 곳이 있다면 그곳으로 발길이 향해 질 것 같다. 인상깊었던 구절은..... 343p 일을 하는 순간에도 일을 하지 않는 순간에도 나 자신을 잃지 않아야 한다.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다. 일을 하는 삶이 만족스럽지도 행복하지도 않다면, 하루하루 무의미하고 고통스럽기만 하다면 다른 일을 찾아야 한다. 왜냐하면 나에게 주어진 단 한번의 인생을 살고 있으니깐 민준씨는 휴남동 서점에서 어떤 하루를 보애고 있나요? 혹시 민준씨를 잃어버린채 일하고 있지는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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