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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번 소설책은 미쳤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는

반전에 반전에 반전을 가져와서!

어디로 어떻게 내용이 튀어나갈 지 몰라서

다음 장을 빨리 빨리 펼쳐나가게 만드는!

그야말로 시간 순삭시키는 소설이에요

(저 분명히 경고 했습니다!)

바로, <29초>라는 소설이에요


혹시 제목만 보아서 글쎄...?

이렇게 생각하셨던 분 계세요?

사실 저는 그랬어요.

제목이 그냥 29초. 라고 말하길래

뭐 29초 동안 긴박한 일이 있나부다

이렇게만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책은 단지 29초에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에요.

오히려 제목이 너-무너무 기대감을 낮춰버렸나 싶을 정도로

이야기는 너무 재밌어요.

작가의 필력도 얘기하지 않을 수 없네요

술술 읽혀내려가는 것이,

책을 천천히 읽으시는 분들에게도 전혀 부담이 없으리라 생각해요.

아래부터는 이제 책줄거리를 알려드릴 거에요.

절반 정도를 쭈욱 알려즈리는데요.

진짜 반전은 제가 알려드리는 절반 이후가 진짜에요.

그래도 나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까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으시면 스크롤을 내리지 마세요!




처음에는 갑자기 주인공과 교수가 택시를 갑자기 타는 것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바로 '러브록'이라는 교수와 함께 말이죠.

그는 술이 거-하게 취했습니다.

러브록은 주인공인 '세라'에게 치근덕거립니다.

소설에서는 그가 얼마나 노골적으로 그녀를 괴롭히는가를 잘 알려주고 있어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인지...

분노가 차근차근 쌓여지더라고요




세라는 정말인지 죽도록 '러브록'이 싫습니다.

하지만 세라는 24살에 임신을 덜커덩 하면서 결혼을 했습니다.

남편인 닉과 사이에 아이는 두명이나 있어요.

하지만 닉은 다른 여자와 바람이 나서,

다른 도시에 간지 이미 몇주가 지났습니다.

아무런 소식이 없는지는 벌써 2주네요.

아이들이 아빠를 찾지만 세라는 말하지 못합니다.

....그럼 돈은?

비정규직인 세라는 학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러브록' 밑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죠

더럽고 치사해도요.

그리고 정규직이 되기 위해서,

고위급 관료들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서

'러브록의 자선파티'의 초대장에 응합니다.




러브록교수는 또다시 세라에게 몰래 추파를 던지는데요

갑자기 한 여성이 나타나서 러브록 교수에게 다짜고짜 분노를 쏟아냅니다.

바로 질리언이라는 여자였죠.

그녀는 이전에 러브록 교수의 아래에 있으면서

여러번 잠자리를 권유아닌 강유를 했고

이를 학교측에 고발을 했던 사람입니다.

하지만 학교는 교수와 한통속이었고

그래서 반대로 질리언이 쫓겨났죠.




그럼 왜 대학이 러브록의 편을 드는 것일까요?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러브록은 티비 다큐멘터리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사람이며 재밌는 교수로 주목받기 때문이다.

(명성)

둘째, 러브록이 있는 한 많은 지원금/연구 목적의 자금을

지속적으로 받기 때문이다.

(자금)

셋째, 고위직 간부들은 러브록의 친우이기 때문입니다.

(인맥)

이러한 이유로 절대!

러브록은 이 대학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고,

만약에 그를 고발한다면 반대로 러브록은

모든 대학교에 그 사람을 뽑지 말라고 당부합니다.

다른 대학교들도 이미 러브록과 한패라는 것이죠.

그렇기에 절대로, 러브록을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세라는 많이 참아왔으니까요

이번에는 세라를 정규직으로 그리고

불안정하고 낮은 임금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승진에 대한 면담날이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러브록 교수는,

여러차례 잠자리를 거부한 세라의 승진을 보류했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거의 그 자리를 따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고

수차례 암시했음에도 불가하고 말이죠.

그리고 정말로 그 자리를 원한다면

기회를 잡았을 때 최선을 다하라는

참 의미심장한 말을 던집니다.


뭐 이딴놈이 다있어!!!

빡친 세라는 늦은 오후에 차를 몰고 가서

어후, 혼자서 쓰린 속을 달래고 있었는데요.

길가에 한 남자와 어린 여자아이가 걷는 것을 발견했어요.

그냥... 인도 위에서 걷는 두 사람을요.





아무 생각 없이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검은 벤츠가 빠른 속도로 오더니

인도 위의 남자를 들이박아버립니다.



게다가 확인사살을 하려는 듯이

한번 더 밟았어요






그 남자의 주변에 있던 여자아이도 깜짝 놀랍니다.

이제 11살 정도 된 아이인데 얼마나 놀랬을까요?

차 안에서 그 광경을 지켜본 세라 역시 그야말로 입틀막...

곧이어 검은 벤츠에서 남자가 내렸어요.

그리곤 멀찍이 도망가고 있는 소녀를 쫓아가요

소녀는 겁을 먹고 도망가요

근데 곧 잡힐거 같아요

그래서 세라는 맘먹습니다.

엑셀을 밟고 그 남자를 향했어요.

남자를 들이박았고 그는 쓰러졌어요.

벤츠에서 다른 한 남자가 내리더니,

쓰러진 동료를 부축하더니,

세라의 차를 카메라로 사진을 찍습니다.

세라는 무서워서 아무것도 못하고 있었고

그 동료는 벤츠를 몰고 자리를 떠납니다.

경찰에 신고했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했고

여자아이 역시 찾지 못했어요

그리고 그녀는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도대체 무슨일인가 하면서요




어느날부턴가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가 쫓아오기 시작했어요

세라는 호신용 스프레이도 갖고 다니기 시작했죠

경찰은 이미 그녀를 믿지 않았기에

스스로 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세라 혼자로는 전혀, 피하기는 힘든 일이었습니다.

결국 잡히고 마는 세라!


복수를 원하는 벤츠의 동료일까요?





얼굴에 흉터가 있는 남자는 세라를 데리고

'볼코프'라는 사람의 앞으로 데려갑니다.

알고보니 그는 러시아의 큰 대부호이자 마피아였어요.

그는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가 있었으나

모두 라이벌- 적대적인 관계에 있는 이들에게 납치되었어요.

그 충격으로 그의 아내는 세상을 떠났고

아들 역시, 찾을 수 없었습니다.

딸의 흔적을 찾는 도중,

여기저기 딸을 노리는 사람들로부터 소식을 듣고 찾는 와중에

세라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죠.

그래서 마피아 '볼코프'는 세라에게 감사표시를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제안을 합니다.




내게 이름 하나를 주십시오.

내가 그 사람을 사라지게 해주지.

당신을 위해서.

볼코프는 현금이나 선물로 은혜를 갚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

즉 암살로 은혜를 갚겠다고 말합니다.

볼코프의 정의는 바로 '죽음'이니까요

그야말로 합당한 은혜를 갚는 방법이라고 본 것입니다.

이에 세라는 고민에 빠집니다.

그의 부탁, 정말 이름을 말하면 될까요?

아니 애초에 그를 미을 수 있을까요?

러브록을 말한다면 정말 그가 사라질까요?

그게 정의일까요?

아니 세라는 러브록을 없애달라고 부탁할까요?



정말인지 책을 읽는 동안에

제가 기대했던 것에서 이야기가 계속 벗어나고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타나기도 하는 부분

그리고 미묘-한 사람관계들도 펼쳐지면서

긴장이 풀렸다가- 다시 얽메이다가

반복하게 만드는 스토리 전개 때문에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재밌게 읽었어요!

읽고 나서는 손목이 아팠답니다.

정신없이 읽었어요....



이번 가을에 소설에 빠져보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정말 강추하고 싶은 소설입니다

그동안 스릴러소설 중에서 재밌는게 없었다 싶으셨다면

꼭 100페이지까지만이라도 읽어보시길 바래요

참고로 제가 보았을 때 반전은 제가 알려드린 줄거리 외에도

최소 5번은 나오지 않나 싶어요!

29초

T. M. 로건 저/천화영 역
arte(아르테) | 2019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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