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읽어본 책은 치유심리를 다루는 내용이었는데요
<감정에 휘둘리는 당신을 위한 심리수업> 이라는 제목의 책입니다.
책은 가볍고 가독성이 좋아서 고등학생들도 읽기 좋겠다 싶고
내용은 어린 학생들부터 직장인, 한 가정의 어머니와 아버지 등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을 담아냈기 때문에
누구나 읽기에 부담없다고 느껴졌어요
아래부터는 책내용을 보여드리면서
어떤 부분이 좋았는지 소개해드릴게요
대화로도 얼마든지 분노를 잠재울 수 있다
화나는 상황에서 자신과 타인을 관찰해
화가 나는 이유, 일관된 표현방식을 알아본다.
제일 먼저 보여드리고 싶은 내용은 부부간의 이야기에요
부부의 이야기 혹은 가족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부부간의 이야기는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기가 어려워서
혼자서 삭히시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부부간의 다툼 갈등 싸움이 있는데요
남편이 자신과 대화하는 것을 단절시켰다고 느끼는 아내,
남편이 자신을 무시한다고 느끼는 아내,
남편에게서 질투 혹은 시기를 느끼는 아내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화가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셨는데
실제로 눈을 마주치면 그 마음이 눈녹듯이 사라지는 분도 계셨어요
서로 마주치는 것만으로 사라질 수 있는 섭섭함인데
해결하는 방안을 알지 못해서 길게 끌어온 형태가 아쉬웠어요
보통 책에선 이런 경우가 있다, 잘 풀면 된다 라고 끝나기 마련인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경우에는 이런 방식을 해보는 것이 좋다 식으로
해결방안 혹은 대안을 제시해주시고 있어요
그래서 실제로 자신이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기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저도 한번 머릿속에 그려봤던 것이
집안 가계도에 대한 그림이었습니다.
자신이 어린 시절에 생각했던 느꼈던 집의 형태가
성인이 된 지금에까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신기했거든요
저도 생각해보면 어린시절 살았던 집이 좁았어도
좋았던 기억, 단편적인 기억으로 어디에 뭐가 있는지 다 기억나더라고요
어렸을 때 살았던 집 가계도를 그려가면서
그때 내가 어땠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자기치유를 할 수 있다고 하니까
한번 그려보시고 지금이랑 어떻게 달라졌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어요
희생자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는 자식들에게
항상 헌신하는 어머니의 상처를 치료해주는 이야기를 다루었고
가짜 욕망과 진짜욕구에 대한 이야기는 직업여성을
정기적으로 찾아가고 이에 대해서 끊지 못하는 남성에 대한 이야기였어요.
두 이야기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기에는
힘들 수도 있는 내용이 아닐까 싶은데
책에서 가볍게 하지만 어떻게 해결되었는지 방향을 잘 보여주고 계셔서
평소 고민이 있으셨던 분들께 위로를 드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마지막으로 이 부분은 언젠가 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부분이라 남겨봅니다
바로 직관에 대한 부분인데요
결혼을 하기 전에 왜이리 마음이 불안한가 라는
예비신부의 이야기를 보여주셨는데요
내담자에게 내밀은 답은 바로 종이에 결혼과 파혼을 각각 써서
제비뽑기를 해본 다음 자기 감정이 어떤지 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담자는 마음 먹고 한번 해보았는데
결혼이라는 글자를 보자 마음이 답답해지는 것을 느꼈고
파혼이라는 글자를 보았을 때는 오히려 해방감이 들었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감정을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오히려
더 복잡해지는 순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경우에는 자신의 직관을 믿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감정이라는 것은 참 오묘해서 시시각각 달라지고
나를 버겁게하는지 힘들게 하는지 잘 구분이 안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한테 이야기를 털어놓기가 어려우셨던 고민이 있다면
한번 이 책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시고
심리치유를 받아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