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만큼 우리에게 많은 울림을 주는 시인은
드물지 않을까 합니다.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로
시작되는 <서시>는 교과서에서 다루기에 이미 잘
알고 있었고 그 외에도 <별 헤는 밤>까진
시구를 외울 정도지만 그 외에 윤동주 시인의 시를
잘 알지 못했기에 그만큼 이 책은 의미가 깊었습니다.
윤동주 시인하면 천재 시인이라는 것 이외에도
저항 시인이 자 독립운동가라는 점 때문에 보통은
시속에서 그의 저항의식을 마치 숙제하듯
분석했던 기억이 있는 데,
나이를 먹으니 그냥 역사적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시어 자체를 즐기고 싶은 마음에 다시 읽은
시는 여전히 아름답습니다.
또한 컬러 일러스트가 윤동주 시인의 시어들을
더욱 빛나게 해줍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윤동주 시집 중에서
그냥 시어 자체로 아름답습니다. 저 시를 쓸 때
시인의 마음은 잘 기억나지 않았고
함축되어 있는
의미도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오랜만에 읽는
윤동주 시인의 시는 역시 아름다웠고
이 책은 무려 105편의 시로 구성되어
그의 작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그리고
시집 전체에 슬픔과 그리움과
안타까움이 넘쳤기에
그 시대를 산 윤동주 시인의
처지와 외로움 등이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그중에서도 <고향 집>이란 시가 인상적이었는데
시인이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물씬 묻어났으며
<아아 젊음은 오래 거기 남아 있거라>에선
가는 젊음에 대한 아쉬움이
짧지만 함축적인 시어 속에 들어가
읽는 이에게 나의 감정을
이입하게 됩니다.
많은 시들이 윤동주 시인의 특유의 어조로
담담하게 시어를 나열했지만
시집을 다 읽고 나서도 역시 <서시>와 <별 헤는 밤>이
가장 좋은 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저항 시인 윤동주 시인의
여러 작품을 멋진 그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으로
강추해 봅니다.^^
컬러 일러스트가 너무 예쁜 시집이었습니다!!!!
<출판사 제공 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