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에서 만난 불멸의 음악가들
소프라노 이은정님의 소개로
오스트리아 빈을 중심으로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사실 음악에 대한 많은 지식이 없고
예전 수업 시간에
시험문제로 암기했던 몇몇의 음악가들이
내가 아는 음악들의 전부이기에
여러 음악가들을
빈이라는 도시를 매개로
이야기를 듣는 책의 구성이
일단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빈을 가본 적이 있었기에
그때 이 책을 보고 갔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책이었습니다.
그랬다면 도시를 다른 시각으로
더 즐겼을 텐데.....
프롤로그
프란츠 요제프 하이든: 삶의 끝에서 세상의 시작을 노래하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천상을 노래한 음악극의 천재
루트비히 판 베토벤: 노래로 삶을 구원하다
프란츠 슈베르트: 별이 노래가 되어 일상에 머물다
요하네스 브람스: 고독과 자유를 노래하다
요한 슈트라우스 2세: 춤추며 노래하다
후고 볼프: 시는 노래가, 노래는 시가 되다
구스타프 말러: 삶의 고통을 노래로 승화하다
쇤베르크와 제2빈 악파: 음악의 새로운 길을 노래하다
에필로그
로 구성된 책은
빈을 소재로 다양한 작가들의 일생을
장소에 집중해 설명
책은 하이든, 베토벤, 모차르트, 슈베르트 등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거나 혹은
잘 몰랐던
불멸의 거장들의 일생 중 여러 순간들을
<공간>에 집중해 설명하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하이든의 집이나 슈테판 성당, 미카엘 광장
모차르트의 독일기사단의 집, 신혼살림을 차린 집
역시 슈테판 성당 등
음악가들이 그들의 음악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인생의 방향이 결정되는 장소와 공간을
주제로 이야기를 들려주기에 기존에 대표 음악이나
기법 위주로 설명했던 책들과는
분위기가 달랐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약간은 덜 음악적인
내용들이 오히려 흥미를 유발해 각각의
음악가를 이해하는 데 즐겁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QR코드를 이용해 바로 듣는 음악의 향연!!
요즘 많은 음악 책들이 큐알코드를 이용해 책을 읽으며
바로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는데
이 책 역시 QR 코드로 다양한 음악가의 음악을 들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곡도 한두 곡이 아닌 내용과
관계된 여러 곡을 들려주니
눈과 귀가 동시에 호강합니다.
빈의 지도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예전에 다녀온 장소들을 찾아보게 됩니다.
한 도시에서 이렇게 많은 거장들이 시대를 달리하며
활동했다니 빈은 음악의 도시라는 이름이
딱 맞는 것 같네요^^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과 같은 음악가에서
구스타프 말러 후고볼프와 같이 처음 들어 본
음악가까지 오스트리아 빈의 이곳 저곳을 구경하고,
저자의 소개로 여러 장소를 다니며
사진과 지도를 보고 (사진 자료가 많아
개인적으로 좋았습니다.)
큐알코드를 이용해 음악을 듣다 보니
직접 눈앞에서 도시를
소개해 주는 듯한 느낌을 받았고
음악가가 직접 발품을 팔아 이곳 저곳을
누비며 알뜰하게 설명해주시는 느낌이 들어
더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여행하듯 빈에서 다양한 공간 속의
불멸의 음악가들의 일생과 음악을 즐기기에
딱 좋은 책입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