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이해 촉진도서 우수상 수상!
요즘 들어 해적을 소재로 한 책이
자주 눈에 뜨여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많고 복잡해
읽기가 쉽지만은 않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해적을 소재로 영국이 대영제국을
어떻게 건설했고 유지했는지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어
읽기가 조금은 더 편안했습니다.
또한
<국제 이해 촉진도서>로 선정되었으며
일본 작가 특유의 느낌이 많이 들어
(이런 느낌의 일본 작가 책을 늘 좋아했기에)
쉽고 재밌을 걸 예상했는데
예상대로
해적과 중세 유럽 특히 영국의 부흥을
주변 정세와 함께 알 수 있었습니다.
원래 해적에 대한 이미지는
낭만적이며 자유로운 영혼의
떠돌이들이라고만 생각하다
영국이 해적을 이용해 20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대영제국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서의 군사적 경제적 수단
으로서의 해적을 만나게 되며
그들이 때론 경제적으로서 해적 머니를
제공하고 때론 군사적 의미의
전쟁 기계로서 엘리자베스 여왕의
시대를 유지시켜 줬음을 설명해줍니다.
스페인에 눌려있던 영국이 강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해
선택한 해적을 이용했던 점과
드레이크, 월싱엄 존 호킨스 등의 해적들이
여왕의 눈과 귀가 되어 정보를 제공하는 등
단순히 도둑 집단이 아닌 여왕의 주도로
커피, 홍차, 설탕, 노예 등을 밀수해
부를 축적하는 과정 등을 알려줍니다.
해적의 노략질과 밀수로 대영제국의 영광이
시작되고 유지되었음을 알게 되니
제국주의의 이면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것
같아 약간은 씁쓸한 느낌이 들었고,
영국, 스페인, 프랑스 등과의 국제 정세와
그 흐름 속에서 단순히 해적을
소재하는 책이기보다 영국 여왕의
무역 강대국이 되고자 하는 열망을 어떻게
실현했는지를 알려주는 책이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해적을 대영제국을 건설한 엘리자베스 여왕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측면으로 보여주기에
기대 이상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
세계사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