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철(劉徹). 전한의 제7대 황제(재위, 기원전 141-기원전 87). 경제(景帝)의 열한번째 아들로, 시호는 세종(世宗)이다. 재위 기간 동안 추은령(推恩令)을 내려 제후왕(諸侯王)들에게 땅을 나눠 자제들에게 주고 후(侯)로 삼게 하여, 제후국의 세력을 약화시켰다. 즉위하자 권신들을 면직시키고 어질고 겸손한 선비를 등용하여 관리의 자질을 향상시켰다. 오경박사(五經博士)를 두어 유학에 중점을 두고, 천삭(天朔) 2년(기원전 127)부터 왕국을 분봉(分封)하여 중앙집권화를 마무리했다.
중국 역사상 가장 찬란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