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는 조선 후기의 학자였던 수산 이종휘가 지은 역사책이다. 동사는 따로 독립되어 하나의 책으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이종휘의 문집인 수산집 가운데 수록 되어있다. 동사에서 서술하고 있는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고조선과 삼한 부여 삼국 고려등 주로 고대사이다. 그러나 상고시대부터 고려사 일부까지 역사서술의 대상으로 삼았기 때문에 통사체제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
이종휘의 동사에 보이는 북방영토에 대한 관심이 민족주의사학자 및 그를 계승한 역사가에 의해 주목받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그에 대한 번역본이 없었다.
이종휘의 고대사 인식과 관련하여서는 단군에 대한 인식과 고구려 중심으 삼국인식이 자주 거론되어 왓다. 고구려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은 연구기관의 성립으로까지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200여 년 전 이미 고구려 중심의 우리 고대사를 체계적으로 서술한 동사에 대한 역주서의 출간이 갖는 의미는 실로 크다 하지 않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