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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영화] 극한직업

개봉일 : 2019년 01월

이병헌

한국 / 코미디 / 15세이상관람가

2018제작 / 20190123 개봉

출연 : 류승룡,이하늬,진선규,이동휘,공명,신하균,오정세

내용 평점 5점

감독 인터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었다.

 

"이 영화에 대한 고객평으로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뭘까요?"

라는 질문이었다.

감독은 짧게 대답했다.

"ㅋㅋㅋㅋㅋ"

 

그저그런 한국영화겠거니 생각하며 기대하지 않았던 영화였는데

감독의 저 인터뷰가 꼭 보고 싶은 영화로 바꾸어놓았다.

관객들에게 정말 웃음을 주고 싶었구나.

하하하하는 포복절도도 아닌, ㅋㅋㅋ 하는 소소한(!) 웃음을 영화 속에서 그대로 녹아내고 싶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쉬는 평일.

아이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바로 극장으로 향했다.

평일 아침이어서 사람은 별로 없었는데

그 없는 사람은 90프로 이상 "극한직업"을 보러 온 사람들이었다.

오랜만에 보는 조조영화. 조금은 설레이며 관람 준비.

 

감독의 계략(!)이 성공했다.

시작부터 끝까지.. "ㅋㅋㅋㅋㅋ"를 유발했다.

영화 속 상황에서

배우들의 대화에서

스쳐지나가는 배경에서까지 (인천시민들만 알아들을 이야기)

 

가볍게 ㅋㅋㅋㅋ 웃으며 극장을 나섰지만

그렇다고 가볍게 만들어진 영화는 아니었다.

그 여운 또한 가볍지 않았다.

 

주연부터 조연까지 캐릭터 한 사람 한 사람이 살아있었고

권선징악의 스토리도 허술하거나 진부하지 않았다.

모두가 영웅이었지만 억지스럽지도 않았다.

 

ㅋㅋㅋㅋㅋ를 위해 얼마나 고심했을까를 생각하며

감독의 노고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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