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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아씨들

[영화] 작은 아씨들

개봉일 : 2020년 02월

그레타 거윅

미국 / 드라마,로맨스 / 전체관람가

2019제작 / 20200212 개봉

출연 : 시얼샤 로넌,엠마 왓슨,플로렌스 퓨,일라이자 스캔런,로라 던,티모시 샬라메,메릴 스트립

내용 평점 3점

배우들의 열연과 당대의 문화, 패션을 볼 수 있는 눈호강의 기회였다.


단, 원작 작은아씨들에 나와있는 성장과 서사를 기대한다면 책을 먼저 보기를 추천한다.

영화는 현실과 과거를 교차 편집하는 통에 하나도 연결되지 않는다.

과거의 캐릭터와 현재의 캐릭터가 외형적인 차이가 거의 없어서 보다보면 아~ 과거구나. 할 정도였다.

편집 과정에서 과거로 넘어가는 시점이나, 혹은 현재로 넘어오는 시점에서 단순한 효과나 장치를 하나 두었다면 관객의 입장에서 이해하기 수월했을 것 같다.


또한 메그, 조, 베스, 에이미의 나이를 고려하고 캐스팅한 건지 의구심이 들 정도.

그나마 베스만 원작의 이미지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메그보다 조가 더 언니같아 보였고, 귀엽고 사랑스러워야 할 에이미는 오히려 조 캐릭터처럼 강해보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각 캐릭터에 몰입이 되지 않았던 건 함께 보던 초4 딸아이도 마찬가지였다.

캐릭터에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하고, 또 어려운 일인지를 새삼 느낀 영화였다.


원작과 다른 내용도 몇 가지 그려진다. 조가 테드의 청혼을 받아들여볼까 하며 편지를 보내는 장면, 그 편지를 찢어서 강물에 흘려보내는 장면은 아마도 영화의 극적 재미를 위한 것이었겠지만, 원작 속 조의 캐릭터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장면이었다. 오히려 베어교수와의 만남과 에피소드를 몇 가지 더 넣었다면 조의 캐릭터가 더 잘 살지 않았을까? 아쉬운 장면이었다. 마치 부인에 대한 내용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이 많이 생략되어 아쉬웠다. 이야기에 부각되지는 않지만 항상 네자매에게 든든한 피난처가 되고, 매순간 위로와 깨달음의 시간을 만들어주는 캐릭터였는데, 영화 속에서는 그러한 캐릭터의 성격이 드러나지 않는다.


원작을 보고 영화를 너무 기대했던 탓일까?

좋아하는 배우들이 얼마나 멋있게 캐릭터를 살려낼까 기대하며 보았던 탓일까?

개인적으로는 내용은 부실하고, 볼거리만 많았던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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