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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도서]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짐 로저스 저/이은주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세계 3대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는 내게 한 인터뷰로 기억에 남는 사람이다. 자신의 전재산을 통일한국에 투자하겠다는 그의 말에 우리의 통일을 정작 나보다 더 실상으로 보고 있구나 싶었다. 지난 7월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젊은이들이 지금 배워야 할 외국어를 "한국어"로 꼽으면서 한국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어 다시 한번 그 이름을 내게 각인시켜 주었다. (외국인의 입에서 나오는 "한국", "통일", "한국어"는 잠자고 있던 애국심을 깨우기에 충분하므로)

 

그리고 마침내 그의 선물 같은 책이 도착했다.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


이 책은 표지 자체가 귀중한 선물을 정성다해 포장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책장을 열게 된다. 
부재로 "어억만장자 아버지가 들려주는 인생과 투자에 대한 조언"이 쓰여있다.
책을 다 읽은 후, 이 부재를 짐 모리스가 알고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는 자신을 부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특히 자녀들에게는 그들이 부자라는 생각을 갖지 말라고 본문에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어느 부분도 "억만장자"가 언급되지 않는다. 혹여나 "억만장자"가 되는 법이라도 알려줄까 기대하고 있다면 기대감을 낮추고 보길 바란다.

굳이 설명하자면 내 인생 경험에서 얻은 좀 더 심오한 교훈을 담은 책으로서 어린이, 젊은이, 나이 든 사람 가릴 것 없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라서 이전에 썼던 책보다 이번이 훨씬 더 유용하리라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내 두 딸 때문이다.  _p.2 개정판 서문 


그는 서문에서 이 점을 분명히 한다. 이 책은 독자에게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투자자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 아니라, 삶의 교훈을 담은 아버지의 책이다. 책의 곳곳에 묻어나는 아버지의 사랑은 투자자의 냉철함으로만 보았던 짐 로저스의 모습을 우리네 아버지와 같은 푸근한 모습으로 바꿔보이게 한다.

  1. 학창시절
  2. 절대로 하지 말아야 할 일
  3. 성공적인 인생
  4. 재능 발견하기
  5. 여성의 힘
  6. 마음에 관한 문제
  7. 품위 있는 삶에 관해
  8. 모험을 좇아서
  9. 돈에 대한 이해
  맺음글 - 삶의 지혜 


저자는 딸들에게 주는 선물을 모토로 만든 이 책에 위와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글의 분량으로만 보아도 전체 218페이지 분량 중 9장 돈에 대한 이해는 20페이지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나머지는 투자자가 아닌 아버지의 이야기를 채우고 있다.

매 장의 시작은 그의 가족 사진이 담겨있다. 그의 바램대로 이 책을 그대로 딸들에게 주어도 좋을 것 같다. 책을 읽어나가며 성장하는 두 딸아이의 사진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이를 가진 부모님 독자들은 이 사진을 보며 자연스레 그들의 자녀들이 생각나게 되고, 그 아이들에게 저자의 교훈을 전해주어야겠다고 생각하며 더욱 집중할 수도 있게 된다. 실제로 매 장 나오는 사진을 보며 딸아이를 생각하며 보게 되었고, 짐 로저스가 딸의 아빠이기에 같이 딸을 키우는 입장에서 저자의 마음을 십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많았다.



자살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살 경정은 절대로 돌이킬 수 없다.  _p.51
절망이 깊었다면 극복해낸 절망의 깊이, 딱 그만큼의 기쁨을 앞으로 못보게 된다. 그러니 너희는 고통이든 괴로움이든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고 겪어라. 일단 극복하고 나면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높이 날아오를 수 있으니까 말이다.  _p.53 "인생을 멀리 그리고 길게 내다 봐라"


연예인의 자살, 정치인의 자살들로 떠들썩한 오늘날. 저자의 말이 새삼스럽게 다가온다. 누구나 알고 있는 당연한 말인데, 이렇게 말하지 않으면 잊게 되는 말인가보다.  내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로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자살"에 대한 언급이 있어서 놀랍기도 했고, 아이에게 선물로 주는 책에 축복과 좋은 이야기로 가득차있지 않아서 신선했다. 이제 11살인 딸아이가 아직은 생명을 포기하고 싶을만큼의 큰 고통과 절망을 겪지 않았겠지만, 앞으로 아이의 삶 속에, 아니 먼저 내 삶 속에도 새겨두어야 할 말이다.  



"다시 해봐" - 파머(T.H. Palmer)
이 교훈을 마음에 꼭 새겨둬야 해 /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해봐
용기를 내야 해 / 참고 견디며 계속하면 / 결국은 이기게 돼, 절대로 두려워 말고 /다시 해봐
한두 번 실패하더라도/ 계속 시도하면 결국은 승리할 테니 / 다시 해봐
계속 노력하는 건 부끄러운 일이 아냐 / 이기지 못하면 또 어때 / 그냥 계속 해봐
일이 너무 어렵게 느껴져도 / 노력한 시간은 너를 배신하지 않아 / 다시 해봐
다른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면 / 너라고 왜 못하겠어? / 이 한 가지만 기억해 / '다시 해봐'    _p.61~63

실패의 목적은 너희를 성공에 이르게 하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인생에서 성공한 사람은 실패에 굴하지 않은 사람들이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성공하기 어렵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시도 자체를 해보지 않기 때문이다.  _p.63 "다시 해봐"


요즘 아이들은 실패를 경험할 기회가 적다. 행여 넘어질까, 행여 마음에 상처를 입을까해서 부모의 극심한 보호아래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의 입장이다. 얼마전 딸아이가 외국어 레벨 테스트를 본 후 매우 낙심한 적이 있다. 자신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제일 낮은 레벨이 되었다며 상심해서 울고, 앞으로 절대 하지 않겠다며 포기를 선언하기도 했다. 자신이 본 시험이니 결과도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입장이라 그냥 좌절한 아이를 위로해주기만 했다. 솔직히 "그래, 하지마. 그럴꺼면 일찌감치 그만둬"라고 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그러던 아이가 다음날 아침이 되니 "결과가 나온거니까. 어쩔 수 없지뭐. 그냥 그 반에서 열심히 해볼게요."했다. 좌절을 겪고, 한 뼘 성장한 것이다. 얼마나 기특하고 자랑스럽던지. 아이는 요즘도 잘 하지 못할 것 같은 일은 시도하지 않으려 하기도 하고, 한번 실패하면 포기하겠다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미 성장을 경험했기에 저자의 말처럼 "다시 해봐"로 스스로를 다독이고 있다. 



되풀이해서 말하는데 항상 최선을 다해라. 천재가 아니라도 상관없다. 꼭 아인슈타인 같은 천재여야만 인생에서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 진정한 성공이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그때그때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 필요한 기술을 계속해서 습득해나가는 것이다. 인생길은 대학 생활을 포함한 학창 시절을 넘어 더 먼 미래를 향해 뻗어 있다. 그 점을 꼭 기억해라.  _p.76 "최선을 다하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저자는 지속적으로 최선을 다하는 삶을 이야기한다. 자녀들을 향한 부모의 마음이 담긴 책이어서 더욱 그러하다. 사랑하는 자녀의 삶을 부모는 끝까지 책임질 수가 없다. 자녀들이 어느정도 성장할 동안만 옆에서 지켜줄 수 있을 뿐, 그 이후의 삶은 그들이 직접 만들어나가야 한다. 그리고 부모가 먼저 이 세상을 떠나면 자녀들은 결국 혼자 남게 된다. 부모라면 누구나 자신의 죽음 이후의 자녀의 삶에 대해 한번쯤은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렇기에 자녀에게 여러번 반복해서라도 알려주고 싶은 삶의 방식이 "최선을 다하는 삶"이지 않을까? 최선을 다한다면 진정한 성공의 삶을 살 수 있고, 혹여 실패나 좌절의 순간도 담담히 이겨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는 부모님 말씀을 잘 들으라고 항상 말하지만, 떄로는 부모도 자식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지금은 안다.  _p.89 "자녀가 좋아하는 일" 

 

자녀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 과정에서 부모가 자식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을 실천하기까지 마음에 여러 갈등이 일어난다. 딸아이가 1년간 배우던 피아노를 그만하고 싶다고 했을 때 내가 그랬다. 조금만 더 참고 이 슬럼프를 이겨내면 더욱 잘 할 수 있을텐데, 악기 하나쯤은 다루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좋을텐데.. 등등의 생각이 선뜻 아이의 뜻을 따르지 못하게 했다. 어린시절 내가 피아노를 그만하고 느꼈던 후회를 아이가 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제일 컸던 것 같다. 하지만 말에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 없는 것처럼 아이에게 억지로 피아노를 가르칠 수는 없는 일. 마음을 다잡고 "네가 싫으면 그만 하자."라고 말하며, 어쩌면 내 욕심이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첫 장에 나왔던 저자의 가족 사진이 7장에서 이렇게 변화되었다.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은 누구든 아름답고 경이로운 과정이다. 갓난아이였던  딸아이의 말랑거리던 뒷꿈치. 그 뒷꿈치가 점점 단단해 지더니 어느새 걷고, 뛰고, 이제는 발 사이즈가 나와 같은 초등학생이 되었다. 내 삶에서의 11년과 아이의 삶에서 11년은 그 농축된 에너지가 다른 것 같다. 그래서 짐 로저스처럼 나 역시 아이를 낳고, 키우는 경험을 꼭 해보길 강권한다. 



가장 바람직한 방식은 기부와 자원 봉사 둘 다 하는 것이다. 너희가 남을 돕기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  _p.130 "도움의 손길"

 

이 부분을 보며 짐 로저스이기에 할 수 있는 조언이라고 생각했다. 자원봉사와 기부를 함께 하라는 조언을 나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며, 아이에게 남을 돕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자원봉사를 계획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약간의 변동이 생기고 있지만 다가오는 여름방학 기간에는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살면서 나는 성실과 정직의 가치를 배웠다. ~ 애초에 바르게 행동하면 지름길을 택했을 때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성공한다. ~ 처음부터 정도를 걸으면 실수를 바로잡을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지름길은 성공에 이르는 길이 아니니 절대 그 유혹에 빠지지 마라.  _p.132 "정도를 걸어라"  


정도를 걸으라는 말, 지름길의 유혹에 빠지지 말라는 말은 아이들 뿐 아니라, 누구나 마음에 새겨야 할 말이다. 성실과 정직으로 정도를 걷는 일, 꾀부리며 남을 속이고, 게으름피며 나를 속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한다. 긴 인생의 여정에서 진정한 "성공"을 이룰 수 있는 가장 바른길이 그것이다. 물론 그렇게 살아가면 저자만큼의 경제적 성장을 이룰 확률은 매우 적을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이 책에 "성공=경제적 부"로 연결짖지 않는 것이다. 인생을 되돌아보고, 딸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뽑으며,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다.


늘 가던 길에서 많이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더 좋다. 익숙한 길로만 가면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지 못하고 더 좋은 기회도 많이 놓치게 된다. 그러니 다른 사람이 하지 않은 일을 하라고 권하고 싶다.  _p.164 "불굴의 모험심" 


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한국의 젊은이들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모습, 대기업 취업에 매달리는 모습을 비판하였다.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경험하며,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일을 하라는 글을 보니 그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딸아이가 자신이 무얼하면 좋겠냐는 질문을 했다. 학교에서 직업에 대해 배우며 각자 미래의 직업을 생각해 보라 한 것이다. 지금 딸아이는 의사, 수의사, 작가, 사진가, 발명가, 과학자 등의 꿈을 가지고 있다. 나는 그 중 하나를 말하지 않았다. "네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은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지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이가 컸을 때는 1인1직업이 의미 없어질 것이 자명하기도 하다. 어떤 일을 하게되더라도 부디 직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 정도로만 여기지 않기를 바란다. 


일찌감치 돈의 가치를 배우는 일이 그래서 중요하다. 씀씀이를 절제하는 법, 즉 절도 있게 돈 쓰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렇게 씀씀이를 절제하지 못하면 나중에 재정적으로 많은 문제가 생긴다. 이십 대부터 오십 대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에 돈 문제로 고민하는 사람이 아주 많았다. 나는 이들이 좀 더 어렸을 때 돈은 '돈나무'에서 저절로 열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우지 못한 탓이라고 생각한다.  _p.186 "투자하는 법"

성공적인 추자자는 떠도는 최신 정보에 휘둘리지 않는다. 이 사람들은 자신이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한다. ~ 어떤 분야든 상관없다. 관심이 많아져 더 많이 알게 된 분야가 생기면 그곳을 투자처로 삼아라.  _p.187 "투자하는 법" 


세계3대투자자의 투자에 대한 언급이다. 돈의 가치를 배우는 일, 잘 아는 분야에 투자하는 일이 그가 말하는 투자의 방법이다. 카드를 사용하면서 돈의 가치를 자주 잊게 된다. 클릭 한 번으로 수백만원이 결제되어버리니 천원짜리 한 장을 꺼내면서 느끼는 만큼의 부담도 없이 소비해 버리는 때도 있다. 수입도 통장에 숫자로 나오고, 지출은 카드로 이루어지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첫 월급을 받았을 때 몇 십만원에 뿌듯했던 그 가치를 몇 백만원을 버는 지금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 체크카드로 넣어주던 용돈을 현금으로 주기로 했다. 아이가 지갑에 천원짜리 지폐를 넣으며 느끼는 돈의 가치, 그 돈을 사용하며 느끼는 가치를 알게 되기를 바라며.



중국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할 때는 "웨이지(위기)"라는 단어를 꼭 기억하기 바란다. "웨이지"는 영어에는 없는 아주 근사한 말이다. 웨이지라는 단어에는 '대재앙'이라는 의미와 '기회'라는 의미가 다 들어 있다. 말하자면 재앙이 있는 곳에는 기회도 함께 있다는 의미다.  _p.205 "세계의 정황-중국"


코로나19 위기상황에서 대재앙과 기회가 함께 있다는 "웨이지"의 의미를 다시 새기게 된다.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의 터널 같은 현실이지만, 언젠가는 이 터널의 끝에서 빛을 마주할 수 있을테니, 그리고 여전히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으니, "웨이지!" 희망은 있다.



자존감을 키워라. 너희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모습을 보면 주변 사람들이 너희에게 더 잘해줄 것이다.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매우 중요하다. 이렇듯 자존감이 있으려면 먼저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우리는 너희가 이런 자신감을 키울 수 있게 도와주려고 한다.  _p.206 "삶의 지혜"

다른 사람이 너희에 대해 내리는 평가나 판단에 연연해하지 마라. 자신에 대해서는 자신이 가장 잘 아는 법이다.  _p.208 "삶의 지혜"

돈을 벌기 위해 살지 말고 매일, 매순간 뭔가를 배우기 위한 인생을 살아라. ~ 항상 현실을 직시하라. 돈을 물 쓰듯 하지 마라. 재력을 과시하듯 아무데나 돈을 펑펑 쓰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다.  _p.209 "삶의 지혜"

인생은 집중하고, 배우고, 성취하는 긴 여정이다.  _p.210 "삶의 지혜"

매일 너희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서 영감을 얻어라. 너희의 삶에 영감과 창의력을 불어넣어라.  _p.213 "삶의 지혜"

중요한 격언 가운데 하나가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자면 마감 시한과 상관없이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많이 해두라는 것이다.  _p.218 "삶의 지혜" 


저자의 잠언이 함축되어 있는 부분이다. 편집상으로는 "맺음말"에 들어있지만, "삶의 지혜"가 어쩌면 저자가 하고 싶은 말들의 집합일 것이다. 하나하나의 문장으로 풀어쓴다고 하면 책 한권도 충분히 나올 내용들이다. [내 아이들에게 주는 선물]은 이 세대를 향한 어른들의 조언으로 볼 수도 있고, 혹여 꼰대들의 뻔한 잔소리로 여길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보다는 짧은 인생이었지만 어른들의 잔소리가 이미 겪어본 자들의 경험담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요즘은 잔소리라고 무조건 귀를 막는 아이들의 모습이 안타깝다. 이 책의 제목처럼 잔소리가 아니라 "선물"로 들어주었으면 좋겠다. 앞으로의 삶의 길을 나아갈 아이들에게 나침반이 되어줄 선물이 될 것이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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