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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엄마의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도서] 1등엄마의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오슬기 저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우리집 주방 가전 중 올 해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제품을 뽑으라면 내게는 단연코 에어프라이어가 일등이다.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하다보니 하루에 기본 3번, 간식까지 5번을 차리면서 그 중 최소 2회 이상은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고 있으니 효자상품임이 분명하다. 문제는 이 효자상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 굽기와 데우기의 용도로만 사용하다보니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요리에 한계가 있었다. 나와 같은 사람을 위해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레시피 책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 중 내가 만난 책은 [1등엄마의 맛있는 에어프라이어 레시피]이다. 1등엄마는 이미 레시피계에 유명한 블로거이시니 믿고 보는 레시피 북이다. 


아이와 함께 보며 이번 여름방학에 꼭~ 해보자고 약속한 레시피에만 플래그잇을 붙여보았는데, 무려 20개가 넘는 플래그잇이 붙었다. 한장 한장 먹음직스러운 사진에 감탄하고,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는 방법에 감탄하며 보다보니 도장깨기처럼 이 책의 모든 레시피를 다 소활하게 될 것 같다.
 
저자는 이 책을 크게 5개의 파트와 스페셜레시피로 구성하였다. 

 Part1 기본반찬
 Part2 특별반찬
 Part3 아이들 간식
 Part4 술안주&야식
 Part5 브런치
 스페셜 119레시피

식사시간을 30분 앞에 두고도 누구든 뚝딱 해 낼 수 있는 레시피들이 필요할 때마다 용도에 맞게 펼쳐볼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로 기본반찬과 국, 찌개 등의 특별반찬, 갖가지 구이와 빵, 치즈까지.. 한계 없는 레시피의 향연이 펼쳐진다.


에어프라이어 레시피 책 답게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설명과 에어프라이어 사용의 기본기도 실려있다. 레몬껍질이나 오렌지 껍질로 전자렌지 청소를 하듯 에어프라이어 청소를 하면 냄새도 없애고, 수증기로 내부 청소까지 가능하다는 꿀팁을 얻었다.


각 파트의 시작페이지는 깔끔하고 예쁜 주방도구 일러스트와 레시피에 대한 짧은 설명이 펼침으로 편집되어 있다. 

"기본반찬 - 이것저것 반찬 만드느라 바쁜 식사 준비 시간, 1가지 저도는 에어프라이어에 맡겨보세요. 굽고 튀기지 않더라도 에어프라이어가 할 수 있는 반찬은 의외로 많답니다."  _p.19

역시 저자가 아이셋을 키우는 주부이기에 주부의 마음을 이렇게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처럼 기본 반찬에는 에어프라이어가 뚝딱 해 내는 반찬이 많다. 구이는 물론이고 국, 찌개, 조림, 볶음까지 가능한 에어프라이어의 의외의 레시피라고 할 수 있다.


가지는 200도에서 5분 굽고, 뒤집어서 3분 더 구워서 양념장에 버무리면 완성이다. 10분안에 뚝딱 만들어낼 수 있는 반찬이다. 보통 너무 찌면 흐믈거려서 내게는 어려운 반찬이었는데,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식감이 살아있는 가지 구이 무침이 가능하다.


아이와 함께 바로 만들어본 감자조림이다. 저자의 레시피에 색감을 위한 고추가루만 추가해서 조리했다. 에어프라이어에서 사용가능한 내열 용기(여기서는 도자기 용기를 이용)에 분량의 재료와 양념을 다 섞어서 190도에 15분, 뒤섞어서 10분 조리하면 끝이다. 양념 재료를 넣는 순서도 따로 필요하지 않고, 조리되는 동안 옆에서 지켜보지 않아도 맛있는 감자조림이 완성된다. 이걸 에어프라이어가 했냐며 아이도 놀란 레시피였다. 


밑반찬 만들기를 위해 준비했던 메추리알장조림이다. 이번에는 유리용기에 삶아서 껍질을 깐 메추리알과 편마늘. 다시마, 분량의 양념을 넣고 180도에서 15분간 조림했다. 딸아이가 쫄깃한 식감을 좋아해서 추가로 3분을 더 돌렸더니 쫀득한 장조림이 되었다. 저자의 레시피에 다시마가 많이 쓰이는데 다시마가 육수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유리용기는 그대로 뚜껑을 덮어 냉장보관! 조리도구나 그릇을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 일석이조의 레시피이다. 


커다란 웍에 고기볶고, 야채볶고, 자장 풀고, 전분 풀어 마무리하던 자장 레시피도 에어프라이어의 분량의 재료를 모두 넣고 180도에 30분이면 완성이다. 같은 방법으로 카레도 가능하다고 하니 별미가 생각날 때 도전해야 겠다. 저자가 사용하는 저 내열용기를 구비하고 싶다는 마음이 굴뚝같은데...


내 상식을 완전히 깨뜨린 레시피가 바로 돼지고기김치찌개였다. 저자는 내열용기를 이용해 김치찌개는 물론 된장찌개, 어묵탕, 미역국 등의 국물요리도 만들 수 있다는 걸 알려준다. 물론~ 끓어넘칠 수 있으니 사이즈가 넉넉한 내열용기는 필수이다. 분량의 재료를 한번에 넣고, 온도와 시간을 맞추어 조리하면 찌개나 국이 완성된다는 건 에어프라이어의 새로운 발견이다.


가끔 통삼겹을 사서 소금, 후추 양념으로 재워두고 구워먹기는 하는데, 삼겳살 고추장구이처럼 양념해서 구워먹어도 좋을 것 같다. 단, 삼겹살을 먼저 180도에서 10분, 뒤집어서 5분 굽고나서 고기의 기름이 빠졌을 때 양념장을 고루 발라 다시 3분, 뒤집어서 2분 구워야 양념이 타지 않고 맛있게 구워진다.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달달 볶지 않아도 밥알이 살아있는 달걀볶음밥이 완성된다. 이 레시피를 위해 책에 나오는 종이호일도 구비했다. 바스켓에 종이호일을 깔고 오일을 뿌린 후, 잘 섞은 재료를 넣고 오일을 뿌리고, 190도에서 5분 조리, 한 번 섞어준 후 다시 5분 조리하면 완성이다. 중간 과정에서 모차렐라 치즈를 첨가하면 더 맛있다는 저자의 팁에 따라 치즈도 구비해야겠다.


갈릭버터를 만들어 바게트나 식빵 어디든 발라 에어프라이어에 구우면 마늘 빵이 완성된다. 굽기 정도도 내가 원하는 시간으로 조정가능하니 촉촉하고 부드러운 빵을 좋아하는 딸아이와 바삭한 빵을 좋아하는 신랑의 모든 조건을 만족할 수 있는 마늘빵을 만들 수 있다.


집에서 영화볼 때 늘 함께하는 쥐포도 가스렌지에 굽지 않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 구울 수 있다. 버터 1큰술과 올리고당 1큰술을 섞은 소스에 버무려 165도에서 5분, 뒤집어서 3분을 구우면 딱딱하지 않고, 달콤 짭짭한 단짠의 정석을 맛볼 수 있다. 이 책을 보면 장바구니가 점점 무거워진다는 문제(?!)이 생긴다.


우리 집은 물만두를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튀김만두로 만들어 먹는다. 저자는 그냥 튀기는 만드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 레시피를 알려준다. 내열용기에 로제 소스를 깔고 군만두를 올린 후, 치즈와 파슬리 가루를 뿌려 용기째 185도에서 5분 굽기만 하면, 단품 요리가 완성되는 레시피이다. 로제소스 대신 토마도 소스나 크림소스를 이용해도 된다고 하니 각자의 취향에 맞는 색다른 만두 요리를 만들 수 있다. 


몇해전 식품건조기가 유행했을 때 샀던 리* 6단 건조기가 어딘가에 있다. 사실 부피가 너무 커서 한 번 사용하고 세척하기 불편해 손이 많이 가지 않는 기구이다. 그 건조기의 역할을 열풍을 이용한 에어프라이어가 충분히 할 수 있다. 채소칩은 물론, 과일칩까지 뚝딱 가능하니 일석이조의 상품이다.


아침에 밥 먹기 무거울 때 자주 먹는 누룽지도 에어프라이어에서 가능하다. 후라이팬에 하려면 밥을 깔고, 중간중간 확인하고, 뒤집고 다시 누르고 30분은 넘게 걸리는 작업인데, 에어프라이어에 밥을 펼쳐두고, 185도에서 15분, 뒤집어서 5분이면 누룽지가 완성된다. 에어프라이어는 시간을 맞춰두면 그 동안은 다른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접이 있으니 틈틈히 만들어 두고 냉동실에 쟁여두어야 할 레시피이다.


저자는 마지막에 119레시피로 먹다남은 요리를 새롭게 만드는 여러 비법도 제시한다. 물론~ 식은 치킨 데우기 정도에 그치는 단순한 레시피에 머무르지 않는 새로운 레시피들이 등장한다. 궁금하신 분들은 책을 보시기를..



119레시피의 맛보기 레시피는 에어프라이어로 치즈 만들기! 저자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우유를 위한 레시피로 치즈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우유, 레몬즙(식초), 설탕, 소금만 준비하면 만들 수 있다. 냄비에서 만들어 보기도 했는데, 우유가 끓으면 안되니 옆에서 지켜보고 만들어야 했던 치즈를 모든 재료를 섞어서 내열용기에 넣고 180도에서 15분 조리하면 만들 수 있다. 반신반의했는데, 몽글몽글 뭉쳐진 치즈를 보니 굽기와 데우기의 용도로만 사용했던 우리집 에어프라이어가 이렇게 뛰어난 아이였구나 새삼스럽다.



대미를 장식하는 INDEX는 재료에 따라 구분해 두었다. 채소류, 과일류, 곡류, 두부류, 육류, 해산물류, 알류, 베이커리류, 시판제품으로 나뉘어 있으니, 냉장고를 열어보고 그때그때 맞는 재료에 따라 레시피를 찾아볼 수 있다.


역시 1등엄마의 레시피구나 싶다. 그동안 에어프라이어를 너무 단순하게 사용했구나 반성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깨뜨릴 수 있도록 만들어준 고마운 레시피북! 종이호일을 구매하고, 방학을 맞는 아이를 위한 레시피 도장깨기 도전을 시작한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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