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 식물을 들여도 괜찮을까요」
나에게 맞는 반려식물 찾는 법부터 실내 인테리어까지
식물을 고를 때는 먼저 놓아둘 장소를 생각하고 종류를 정해야 한다. 햇빛이 잘 드는 베란다인지 아니면 반그늘인지 혹은 탁자나 테이블 위인지 식물에게 적합한 환경이 먼저 고려한 다음 식물을 골라야 한다.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괜찮은 식물을 고르면 초보들이 키우기가 수월하다. 특히 아파트 같은 실내에서는 햇빛이 잘 들지 않고 공기가 순환되지 않기 때문에 이런 데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 좋겠다. 일조량이 부족해도 잘 견디는 식물에 관한 정보를 잘 읽어봐야겠다.
나는 테이블 위에 둘 수 있는 작은 식물을 좋아한다. 빨리 자라지 않고 오랫동안 테이블 위에 놓아두고 자주 볼 수 있는 식물이 좋다. 그런데 너무 빨리 자라는 식물은 분갈이를 자주 해주어야 하고 크기도 커져서 테이블에서 베란다 쪽으로 옮겨 가게 마련이다. 미니식물은 디스키디아 같은 작은 식물이 좋다.
책에는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 특이한 식물도 소개하였다. 뿌리가 보이는 식물이나 잎이 특이한 모양으로 생긴 식물들을 소개한다. 꽃은 잠시만 피지만 잎은 일년내내 보니 잎사귀가 예쁜 식물을 키우라는 조언이 와닿는다. 에어플랜트는 흙이 필요 없는 식물이다. 나무나 바위에 붙어 자라는데 벽에 걸어서 키우면 멋진 인테리어가 된다. 박쥐란 행잉으로 화분을 걸면 집안 분위기가 화사해진다. 책에는 목부작 만들기도 나와 있다. 나무에 이끼를 붙여서 식물을 키우는 방법이다.
이 책을 읽고 얻은 지식을 기록해 본다. 가장 중요한 점은 식물이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관엽식물은 고온 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란다. 여름에는 에어컨 밑에 있으면 심하게 건조해져서 좋지 않고 겨울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어야 한다. 집을 오래 비울 때에는 화분에 자동으로 물을 주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도 좋다.
분갈이는 식물의 종류와 타이밍이 중요하다. 식물의 성장을 위해서 4월에서 9월까지 밑거름과 덧거름을 준다. 액체 비료는 물을 줄 때 용도에 맞게 희석해서 주고 고체 비료는 흙 위에 올려놓으면 된다.
분갈이는 뿌리가 빽빽하게 들어찬 상태에서 한다. 분갈이를 하지 않으면 성장 속도가 느려진다. 화분 크기를 늘리면 식물이 크게 잘 자란다. 이때 분갈이할 때는 오래된 흙을 제거하고 새로운 흙으로 바꿔 준다. 분갈이 후에는 일주일 정도 직사광선을 피해서 반그늘에 보관한다.
이중에서 분갈이를 할 때 오래된 흙을 함께 넣은 점은 앞으로 교정해야겠다. 그리고 직사광선을 쬐면 안 되는 식물도 많다는 것을 알아야겠다. 반그늘에서만 키워야 되는 식물도 있다.
그 집의 상징으로 큰 나무 하나를 두고 싶다면 죽을까 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이미 크게 잘 자란 식물은 쉽게 죽지 않는다. 초보들에게 용기를 주는 정보이다.
이 책에서 에어플랜트할만한 식물 소개와 화분을 인테리어 소재로 쓰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온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식물을 집에 들어놓고 싶은 초보들은 기초지식이 없으면 후회하기 쉽다. 식물에 관한 책 한 권의 지식과 정보가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시그마북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