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념일은, 매년 2월 19일이다.꼭 기억하겠다던 약속은, 잊지 않겠다로..잊지 않겠다던 약속은, 그래도 오늘은 기억하고 말았다고..스물한 해의 시간이 흘러가며 그렇게 바뀌고 말았지만..그래도 그날이 되면, '아! 오늘이구나.. 또, 어김없이 오늘이 왔구나..'그렇게 떠오른다.나 혼자 축하하는 푸르매의 스무번 째 생일.....감사해요. 그렇게라도 마음에 머물러줘서..늘 곁에 있어줘서.. ** 우리가 처음 만난 날이 돌아오면 그는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다가무심한 듯 말했다."지난 1년 동안 여전히 저와 함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