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벌써~~" 이렇게 노래하는 가사가 떠오른다. 엊그제 결혼생활을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강산이 세 번 바뀔 만큼의 시간이 흘렀다. 가만히 나의 삶을 뒤돌아보면 신혼의 단꿈에 젖어 앞날을 생각하면서 아이를 낳아 키우고, 아내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 직장인의 역할까지 1인 다역을 하며 희로애락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할 수 있다. 이십 여 년전에 친정부모님과 시어머니까지 떠나보내고, 살아 온 세월을 생각하면 현재까지의 삶 중에서 지금이 제일 힘이든다. 왜냐하면 자신의 뜻과 맞지 않으면 불같이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