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란 무엇일까.
내 마음과 영혼이 시키는 일을 내 몸이 자연스럽게 실천 하는 가장 편안한 상태일 것이다. 나와 내 인생 사이에 아무런 모순이 없기에 명료하고 맑게 살아갈 수 있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 누구의 간섭도 없이 그것을할 수 있고, 그로 인해 내가 보다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일이 자유가 안겨주는 기쁨일 것이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이기에 그만큼 쉽게 가질 수도 없다. 진정으로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그 이상의 책임과 통제, 자기 규율이 전제가 되어야만 한다. 험한 대가를 치러야 하더라도 나는 끝까지 자유로운 사람으로 남고자 계속 노력하면서 살아가고 싶다.
_『자유로울 것』 서문 중
<태도에 관하여> 작가 임경선이 전하는
보편적인, 하지만 남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
일하며 ‘잘’ 살아가는 여성 롤모델을 찾기 힘든 요즘, 그녀의 삶과 생각은 남다르게 다가온다.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어디에도 속하지 못한 경계인으로 살아가며 무수히 상처 받고 체념하고, 결국엔 스스로 단단해진 삶이기에 실감나게 다가온다. 멀기만 한 경험담이 아니라, 나의 이야기로 체화할 수 있는 이야기이기에 더욱 삶의 지침으로 삼고 싶은지도 모른다.
그녀의 경험과 시선에 공감하기도 하고,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위안도 받을 것이다. ‘다 잘될 거야’라는 말로 듣기 좋은 위안을 건네는 그녀가 아니기에 우리는 또 한 걸음 내딛을 힘을 얻는다.
우리 삶을 떠받치고 있는 두 기둥, 일과 사랑
누구나 고민하는 이 문제에 관한 자유로운 담론
일과 사랑, 이 두 가지 화두는 늘 고민이다. 특히나 20, 30대 여성이라면 더욱 그러할 것이다. 이에 평소 작가가 강연을 하거나 독자들을 만났을 때 많이 받았던 질문과 고민들을 녹여냈다. 그녀에게 삶이나 사랑에 관해 상담하고 싶었던 사람이라면 이 책 한 권으로 그간 궁금했던 점을 모두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임경선 작가가 삶을 대하는 자세와 시각에서 여성의 삶이라는 것이 그간 얼마나 억눌려왔는지 새삼 돌아보게 된다. 세상의 시선에 지지 않으면서, 또한 나 자신에게 지지 않으면서 나의 삶을 지켜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기존 팬들은 작가로서, 여성으로서 꾸준히 성장해가는 모습이 담긴 이 책을 통해 선물을 받은 기분일 테고, 일반 독자들은 이 세상에서 여자로 나이 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이다.
누가 문득 내게 물었다.
“행복하게 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일로 큰 성취를 이룬다거나 돈을 많이 번다거나, 그런 차원의 행복이라기보다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행복 말이다. 웬만해서는 막힘없이 생각을 말해왔지만 당시의 나는 그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못 했다. 오랫동안 행복이라는 개념에 무관심했기 때문이다.
『자유로울 것』 15p
임경선
십이 년간의 직장 생활을 거쳐 이제 십삼 년째 전업으로 글을 쓰고 있다.
일과 사랑, 인간관계와 삶의 태도에 대해 성찰하고 쓰는 것을 좋아한다.
소설 『나의 남자』 『기억해줘』 『어떤 날 그녀들이』와 산문 『태도에 관하여』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월요일의 그녀에게』 『나라는 여자』 『엄마와 연애할 때』 등 다수의 책을 냈다.
오래도록 성실하게 글을 쓰는 작가이고 싶다.
www.catwoman.pe.kr @slowgood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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