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들이 의외로 오래 살지 못하였다. 그 이유로 가장 유력한 것이 독살설이었다. 이덕일 님의 [조선 왕 독살설]을 읽으면서 독살설은 꽤나 신빙성 있게 들렸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그리고 가장 안타까워 했던 독살설의 주인공을 꼽자면 정조와 경종, 소현세자, 효종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조금만 더 오래 살았더라면 조선의 역사를 바꿀 수 있었던 현명한 왕들이라 여겼기 때문이다. 분명 왕에게는 역사를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다. 무소불위의 권력자이자 곧 나라 그 자체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