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만나게 된 책인 <흰 눈은 모든 것을 덮는다>.추석이 끝나자 마자 바로 겨울이 찾아온듯한 추위에책 제목과 날씨가 묘하게 맞는 것 같고,나에게 온 타이밍도 묘하다고 느껴진그런 느낌적인 느낌의 책이었다.이 책을 고르고 읽게 된 것은 90년대에 태어나 서울에서만 살아서,80년대의 이야기들이 궁금해서였다.하지만 마냥 가벼울 것이라고 생각했던 책이었는데, 나의 생각과는 달랐다.주인공의 행복했던 이야기들과 큰 아픔이 되었던 이야기들에 적잖히 당황했다.어째서 제목에 ‘모든 것을 덮는다’는 표현을 했는지 알 것 같았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