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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도서]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

윤동주 등저/칼 라르손 그림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도 모르게 흘러가 벌써 2018년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시작 되었다.

한해의 끝이 온줄도 모르고 어영부영 시간을 보내다가 내 생일이 있는 12월 <열두개의 시화집> 시리즈가 나왔다.

연말이지만 생일이 있기에 내 생일에 어떤 시가 있을지 무척 궁금하고 보고싶었다.


이런 저런 기대와 함께 시작한 이번 12월 시화집.


겨울하면 춥고, 외롭고, 쓸쓸하고, 끝이라는 이미지와 생각들이 먼저 또오르기 마련인데,

12월 시화집은 표지에서부터 이런 생각을 생각지도 못하게 만들었다.


크리스마스하면 생각나는 색상인 빨간색과 장난끼가 가득한 소녀의 그림으로

한껏 통통 튀는 귀여움과 따스함을 주고 있었다.

그리고 겨울하면 눈인데, 눈을 기다려온 어린이의 감성을 시와 그림으로 찰떡같이 매칭했다.

그렇다고 마냥 귀엽게 어린아이의 시선이 아닌 이러한 달달하면서도 풋풋한 감성을 지녔던 아이가 세상을 겪으며,

어른이 된 시점에서 씁쓸하고 외롭고 아픈 감성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화집을 읽으면서 나도 어린아이와 같았던 감성이

조금씩 어른의 감성으로 바뀌고 있음을 느낀 시간이었다.

아직은 좀 더 어린아이의 감성을 가지고 싶은데,

세상살이가 인간관계가 어린 감성으로 버티못할 삭막한 겨울 같다.


이번 시화집의 명화를 그린 칼 라르손의 그림처럼 따뜻한 겨울이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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