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어 볼까하고 마음을 먹으면
왜 다시 야근이 시작되고 바빠지는지 모르겠는 무한 야근 반복의 늪...
책은 받자마자 읽기는 진작 다읽어 놨었는데 이제 서평을 쓸만한 여유가 생겼다...
<동주와 빈센트>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비롯하여,
사람들이 많이 접해보지 못한 산문글과
빈센트 반고흐의 명화들이 함께 엮여저 있는 책이다.
나는 먼저 아르테 출판사에서 출간한 <나무가 있다>라는 책으로
윤동주 시인의 산문 네 편을 해설과 함께 윤동주의 감성과 생각을 느끼며 읽은적이 있다.
그래서 이 시화집을 읽을때 다시 산문을 만나게 되어 너무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스페셜로 나온 시화집이라
이미 앞서 출간했던 시화집으로 만났던 시들과 명화들이 중복 되지만
처음 만났던 그 느낌과 또 다른 매력을 주는 책이였다.
처음 만났을땐 다른 화가의 명화와 시가 묶여져 있었기에
오롯이 빈센트의 명화들로만 엮어져 있어서 더욱 다른 느낌이었다.
(나는 무엇보다 윤동주 시인의 산문을 새로운 느낌으로 만나게 되어 좋은 시간이었다.)
또, 나는 윤동주의 시와 반고흐의 그림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남동생은 단 한번도 이런 생각을 해본적이 없었는지 엄청 생소하게 느껴했다.
'점접도 분위기도 성향도 그 무엇하나 비슷한게 없는 두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것 같았다.
그래도 긍정적으로 책을 보기에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