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수 없는 책인 <하버드 철학자들의 인생수업>
제목을 처음 봤을땐 예전에 읽었던
<다산의 마지막공부> 같은 느낌의 책인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읽기 시작해보니 완전히 다른 책이었다.
일단 책 제목에서 보여지는것처럼
인생이라고 일컬어지는 많은 부분들의
이야기들과 폭넓은 주제들로
새로운 시야를 얻게된 기분이었다.
그리고 새로운 단락, 주제들이 시작될때마다
한컷 만화들도 함께 있어서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철학’을 재미있고,
가볍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 것이 참신한 것 같았다.
다양한 주제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주제는
‘젠더’ 부분이었다.
젠더 또한 인생이라는 키워드에서 분리가 될 수 없는
부분인데도 이 책에서 다룰 것이라고 생각치 못했다.
왜냐하면 최근 몇년간 페미니즘과 관련된
책들도 많이 출간되었었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라서
이 책에서 다룰것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젠더를 다루어서 좋았고,
또 짧게 다루어져서 아쉽기도 했다.
하지만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내 삶의 의미, 변화하는 세상의 흐름에
발을 맞추되 너무 휩쓸려가지 않는 등
삶에 대한 여러가지 주제들이 다양하게 있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이 달라지는 기분이었다.
책 리뷰를 마치며 왜 이 책의 제목이
‘인생수업’인지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