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스리더스 2월 도서 [나의 예수] 신앙 에세이
2월은 바빠서 월급 루팡을 하며 책을 읽을 짬이 안나서
한달을 거의 꽉채워서 읽게 된 책이다.
저자는 신부도 목사도 아닌 신자로서의 입장으로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는 분들에게” 부분을 읽어보니 문득 모태신앙을 가진분들과
스스로 하느님을 칮아 천주교에 입교하신 분들과 나눈 대화가 생각난다.
모태신앙인은 본인 스스로 종교를 찾아 입교하여 믿음을 가지게 된 것을 부러워하고,
스스로 종교를 찾아 신앙을 가진 분들은 반대로 모태신앙인들이
어린시절부터 몸에 밴 신앙 생활을 부러워하는? 그러한 귀소본능과 같은 것을
느낀다고 하는 그러한 대화 내용이었다.
책을 읽다보니 느낀것이 아마도 오랜시간동안 일상 속에서
여기저기 곳곳에 잔잔하게 스며드신 하느님의 존재를 느끼고,
신앙의 깊이감을 느끼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번능적으로 느끼고 있기 때문인것 같다.
그리고 저자는 스스로가 외국의 종교를 원해서 세례를 받은것이 아니다보니
나에게 맞지 않는 옷, 어울리지 않는 양복과도 같은 종교로 느끼고 있음에도
어떻게든 받아들이려고 하는 모습이 멋졌다.
또 일본인의 관점에서 쓴 책이다보니 새로운 각도에서 보는 부분들도 있고,
성서모임을 하면서 봤던 부분들도 있어서 새로운 느낌으로 읽게 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