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간 소식을 듣고 정말 기대하고 기대하던 그 책.
읽고나니 역시.... 기대하길 잘했어.
또 하나 간절히 드는 생각.
우리집엔 이런 마법 빗자루 안떨어지나? ㅎㅎ
길쭉 길쭉~ 길쭉한 책이 더 생동감있게 빗자루 느낌을 살립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마법 빗자루!
떨어져라 떨어져라 우리집에도 떨어져라~
마녀는 비록 이 빗자루가 날지 못한다고 아주머니 집에 버려두고 갔지만, 사실 이 빗자루는 빗질말고도 시키는 건 모두 다 잘 한답니다.
이런 빗자루가 집에 있다면 청소기도 안돌려도 되고 물걸레질도 안해도 되고....
거기다 저 대신 아이랑도 잘 놀아줄 것도 같습니다. 여러모로 참 탐이납니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뭔가 다르다는 건 사람들의 시샘과 의심과 눈초리를 받게 되지요.
빗자루는 자신의 일만 묵묵히 했을 뿐인데 사람들은 쑥덕쑥덕...
그래서 현명한 아주머니는 자신의 가족이 된 빗자루를 위해 결심을 합니다.
그리고 이어진 장면들에서 전 마치 영화 한편을 보는 듯한 감정을 느꼈어요.
생생한 그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샤샤삭 그려지더라구요. :)
마지막은 이기훈 작가님의 <09:47>의 토끼와 마녀 빗자루의 콜라보로 마무리 합니다.
표지에 그려진 이 빗자루 그림! 반짝반짝 빛나 너무나 타보고 싶게 생겼더라구요. ^^
<제이포럼 서평 이벤트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키위북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