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24북클럽에 담아 놓고 있다가 심란한 일이 있어서 목록을 뒤적거리다가 단숨에 읽어버렸습니다. 늘 생각하는 것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면 혼자서 일하고 싶고, 그 일이 나 혼자서 통제할 수 있는 정도의 크기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일인지에 대해서는 정해졌지만,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 생은 N잡러'에 이어 읽다 보니 마음의 속도가 빨라지는 기분이 들었죠.
사람이 힘들고 나의 콘텐츠에 대해 어느 정도의 희망을 보고 있어서 사이드 프로젝트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으나, 실제 나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더 노력해도 부족할 시간에 콘텐츠를 세상에 펼쳐 놓을 방법과 유지하는 방법 등 형태와 틀을 갖춰 그 안에 넣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더군요. 무슨 회사에서 양식 만들 듯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나니 김빠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작가가 자신의 일을 찾아가는 과정, 그리고 실행의 과정을 읽기 쉬운 문장으로 잘 써 내려갑니다. 이렇게 쉽게 읽히는 책을 쓸 수 있었기에 웹 소설가로 월급을 뛰어넘는 수익을 낼 수 있었겠죠. 다짐하고 계획하는 일반 반복하다가 아무 일도 못할 것 같아서 시도라도 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지만, 시작이 어디겠어요. 혼자 일하고 싶은 많은 분들이 스스로의 답을 잘 찾아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