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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시끄러운 고독

[도서] 너무 시끄러운 고독

보후밀 흐라발 저/이창실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8월 휴식같은 독서모임.

# 지리의 힘2의 영국에 대한 이야기.

- 영국, 지리에서 파생된 분리의 정서가 남아 있다
- 지리적 분리가 만든 발전의 차이
- 침략자들의 싸움터가 하나의 왕국으로 통합되기까지
-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양측을 위한 윈윈 전략
- 해상권을 장악하며 절정으로 치닫는 제국
- 힘의 균형추가 이동하기 시작했다
- 한쪽 발은 미국에, 한쪽 발은 EU에(그러나 깊지는 않게)
- 브렉시트 이후 혼성 전략이 필요해지다
- 그래도 친구는 있다
- 최고의 강국은 아니어도 차상위 강국으로
- 스코틀랜드가 절교를 선언한다면?

이제 이 나라는 제국의 시대가 아스라한 기억의 뒤안길로 사라져가는 새로운 세계를 항해해야 한다(본문 중).

세계의 역사에서 영국의 영향력이 적지않다는 것을 느꼈다. 

# 너무 시끄러운 고독

"태양만이 흑점을 지닐 권리가 있다(괴테)" 시작을 알리는 문구이다.

책을 고독의 피신처로 삼는 주인공 한탸의 독백을 통한, 책에 바치는 오마주이다. 화자인 한탸는 책이 있기에 살 수 있는 사람이며, 그가 혼자인건 생각들로 가득한 고독 속에 살기 위해서다. 지하실에 감금된 몽상가이자 정신적인 인간이 한탸는 자신이 숭배하는 대상을 파괴하는 일로 먹고사는 모순된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아름다움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집시를 보며 묘사하는 작가의 표현에서도 작가와 주인공의 일체성이 느껴지기도 했다. 무엇보다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해 일깨워주는것도 읽으면서 참 좋았던 같다. 문학의 마술적인 힘에 휩쓸려 들어가는 경험을 하게 된다는 옮긴이의 말도 인상깊었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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