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가격으로 크레마사운드와 세계문학전집을 마련했다는 뿌듯한 기분에 크레마사운드의 편의성이 더해져서, 요즘은 틈나는대로 이북을 읽고 있다. '폭풍의 언덕', '1984', '걸리버여행기', '유토피아' 순으로 읽었는데, 의도치는 않았지만 디스토피아, 유토피아 류의 소설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걸리버여행기'와 '유토피아' 중간에 다른 출판사의 '멋진 신세계'도 읽었다). '걸리버여행기'에 대해서는 어릴 적 동화책으로 읽은 소인국 여행기 밖에 몰랐는데, 알고 보니 거인국, 날아다니는 섬, 말의 나라까지 해서 총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