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물건을 기억하라, 기억에 관한한 갈수록 떨어지고 있는 나를 볼때마다 예전에는 어떻게 기억력을 유지했었나, 왜 이리 기억력이 떨어지나 고민하기도 했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 생각해본다.
오래전에 봤던 기억력에 관한 책이 봤던 기억이 난다, 연상법이라고 해서 기억해야 할 것을 기억속의 어떤 장소에 순서대로 넣어두는 것이다. 오래전 기억이지만, 기억력을 훈련한다는게 쉽지는 않았던 거 같다.
이책을 보다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재미있는 연상 기억력을 익히는데 도움이 될거 같았다. 우선은 10가지 물건종류가 페이지마다 새로운 물건들이 나온다. 거기에서 한두가지씩 사라진 물건을 기억해내는 방식이다. 단순히 반복 테스트가 아니라, 재미있는 털보 아저씨의 세계여행과 곁들여 탐험을 떠나며 익히는 기억술이다. 예를 들면, 정글 탐험, 북극여행, 사막여행 등을 떠나면서 발생될 법한 이야기와 함께 물건들을 기억하는 거다. 기억하는 방법도 여러가지가 제시된다. 물건들을 동물화해서 재미있는 상상속의 동물로 기억한다든지, 물건들을 이용해서 동시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 또는 상상속의 집안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며 물건을 놓아두는 방법 등이다. 처음에는 사라진 한가지 물건만 기억하게하지만, 갈수록 점점 잃어버린 물건의 숫자가 늘어가고 그러면 기억해야 할것들이 더 많아지는 방식이다. 페이지마다 나오는 이야기가운데 쏙쏙 암기법이 기억력을 키우는데 매우 유용한 팁들이 될거 같다. 아이들과 함께 누가 더 많이 기억할 수 있는지 내기하면서 읽어보면 좋을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