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처음으로 구매한 드라마 대본집 <나의 아저씨 세트>
난 이선균, 이지은(아이유) 주연의 이 드라마가 방영할 때는 한 번도 보지 못했다.
우선 제목부터가 거리감이 느껴졌고, 이 때까지는 배우로서의 아이유를 그다지 응원하지 않았다.
그런데 남편이 자꾸 재미있다고 챙겨보고, 주변에서도 인생드라마다, 명대사다 하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마침 VOD 서비스에 올라왔기에 1편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기도 하고, 감동도 있고, 공감도 많이 되어서 빠져들어서 정주행을 다 했다.
이 드라마 보고 삼형제인 이선균, 박호산, 송새벽 배우들이 좋아졌고, 아이유도 가수가 아닌 배우 이지은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나의 인생드라마 중 하나로 등극했다.
그런데 세계사에서 '인생드라마 작품집 시리즈' 의 시작으로 <나의 아저씨 세트>를 출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마침 내가 좋아하는 소설과 함께 예약구매를 했다.
어차피 출간일이 하루 차이라 함께 구매해도 큰 상관이 없었다.
그렇게 도착한 작품.
영어 제목으로 MY MISTER
지안이의 옆모습.
겉에도 비닐 포장이더니 각 책도 비닐포장.
꺼내니 1권은 동훈이, 2권은 지안이
포장을 벗기니 사진쪽은 매끈, 나머지 부분은 천 느낌이 나고 고급지다.
1부에는 등장인물과 대본, 배우 이선균 인터뷰, 감독의 말이 나온다.
중간중간 드라마 내용을 기억나게 하는 일러스트들.
1권은 전체적으로 갈색 느낌인데 2권은 짙은 녹색이다.
등장인물의 관계도와 대본, 배우 이지은 인터뷰, 작가의 말
드라마 대본 집필 형식이다보니, 실제 드라마 대본이 이렇게 되어 있구나 알 수도 있고 해당 장면이 기억나 그 감동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1권의 마지막에는 이선균 사인 인쇄, 2권의 마지막에는 이지은 사인이 인쇄되어 있다.
양장에 책 가름줄도 있고, 표지도 천 느낌이 좋다.
표지 사진만으로도 작품의 느낌이 그대로 드러나서 자꾸 쳐다보게 된다.
2권 세트가 박스에 들어있으니 보관도 좋고, 책장에 꽂아도 보기 좋은 모습.
나의 아저씨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대본집으로 그 감동 다시 한 번 느끼는 것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