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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성인이 되어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도서] 나는 성인이 되어 다시 피아노를 치기 시작했다

스미 세이코 저/홍주영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성인피아노 학습자를 위한 맞춤형 안내서

피아노가 능숙해지는데는 이유가 있다

피아노를 계속하는 사람과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은 무슨 차이가 있나?

피아노를 몇살부터 시작하든지 "음악성"은 평생동안 진보해나간다

마음이나 감성은 노화하지 않고 죽을때까지 계속 성장해 나가기 때문이다

그 심오함을 알게되면 피아노가 능숙해지고 즐거움이 솟아난다

이책에는 피아노 연주자의 마음가짐부터 연습법까지 저자의 오랜 연주활동과 레슨경험에서

터득한 노하우가 아낌없이 담겨있다

자,,,이제부터 힘을 빼고 즐거운 마음으로 피아노를 시작해보자

피아노,,,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다

 

피아노는 몸으로 연주해야 하는 악기이다

그렇기 때문에 열 손가락을 균등하게 움직이려면 자신이 친 피아노 음을 잘 듣고 균등하게 소리가

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그때그때 음을 조정해가면서 아름답게 칠 수 있는 손가락의 감각을 몸에 새겨 넣어야 한다

멜로디를 담당하는 손가락은 유려하게 노래하듯 쳐야 하고

반주를 맡고 있는 손가락은 주역인 멜로디를 떠받치며 노련하게 고조시키되 결코 지나치게 나서지

않으면서 존재감을 나타내야 한다

이 양손의 역할을 동시에 매끄럽게 수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손가락에 정확하게 의사전달을 하지 못하면 이 같은 곡예를 해낼 수 없다

처음에는 손가락 하나하나를 의식적으로 움직이면서 익숙해 질때까지 반복연습을 해야한다

반복연습을 한다고 무턱대고 반복하기만 하면 효과는 없고 피로만 쌓인다

항상 자신이 울린 음을 듣고 귀로 확인한 뒤 수정하는 식으로 스스로 음을 제대로 제어할 수 있도록

연습해야 한다

 

음악을 느끼는 능력과 즐기는 능력이 부족하면 여유나 정취도 사라지고 심신이 모두 슬럼프에 빠져

결국 제자리 걸음을 하게 된다

반복 연습을 할 때에도 손가락을 그저 기계적으로 움직이기만 해서는 안된다

예컨대 옥타브를 칠때도 손가락 움직임을 그저 기계적으로 외우는게 아니라 두개의 음을 잘 듣고 울림을 음미하면서 폭의 감각이 몸에 배도록 해야한다

그런 자세로 연습하면 음악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결합되어지낟

 

어려운 프레이즈는 원곡대로 치려고 하지 말고 현재 자신의 능력에 맞게 음을 솎아내서 수월하게 칠 수 있도록 변형해보자

이렇게 하면 오히려 음악의 흐름이 매끄러워져서 연주의 인상이 좋아지고 완성도도 훨씬 높아진다

즐겁고 쉽게 칠 수 있다면 그것이 원곡이든 편곡 악보이든 상관없다

한 곡만큼은 차분히 시간을 들여서 연습한다

딱 한곡만 정해서 반복해서 치는것이다

 

포기하는 사람은 포기할 이유를 열심히 찾고 계속하는 사람은 계속할 이유를 궁리한다

피아노를 습득하는데에는 누구나 시간이 필요하다

이것저것 고민하지 말고 일단 시작한 이상 계속해보자는 단순한 마음가짐을 갖도록하자

 

연습을 할때는 바로 음을 내는 것부터 시작하지 말고 먼저 악보를 바라보는 습관을 들인다

이를 하지 않고 피아노를 치기 시작하는 사람이 매우 많은데 어떤 음형(음표의 배열구성)이 많은지

공통된 부분은 어디인지,표정기호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등을 미리 확인해 놓으면 곡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연주의 방향도 정리된다

연습하는것이 불가능하다면 아무리 조급해한들 정신건강만 해칠뿐이다

연습을 안해서 못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커지면 피아노 앞에 앉기가 아득해진다

불필요한 생각에 얽매이지 말고 효율적인 연습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성인이 되어 피아노를 시작하면 기술적으로 높은 경지에 오르려고 해도 한계가 있다

또 어떤 난해한 초절기교를 쓰더라도 무턱대고 손가락만 움직여서는 감동을 줄 수 없을 뿐더러

자기만족의 영역을 벗어나지 못한다

손가락으로 멜로디를 이야기하는 느낌,아름다운 하모니를 울려주는 느낌으로 연주해야 음악을 하는

의미가 있다

 

전자피아노의 경우에는 가급적 좋은 음으로 설정해둔다

만약 할 수 있다면 콘서트홀에서 사용하는 그랜드 피아노 음으로 설정해두자

좋은 피아노음으로 연습하면 그것이 귀에 남는다

평소에 다른 악기로 연습할 때에도 자연히 그 좋은 음에 근접하려고 하게 마련이다

 

바이올린 같은 현악기를 연주할 때 눈은 의지가 되지 않는다

눈으로 보아도 어디가 올바른 도의 위치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귀와 손가락으로 자연스럽게 정확한 음을 내는

감각을 습득해야 한다

반면 피아노는 눈으로 보면 올바른 위치를 알 수 있어서 무의식중에

눈으로 치려고 하게 된다

그 때문에 필연적으로 블라인드 터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블라인드 터치란 손가락 끝과 건반을 보지 않아도 칠 수 있는 피아노 연주법을 일컫는다

 

피아노는 덩치가 큰 악기지만 힘을 들이지 않아도 칠 수 있다

생각보다 더 가볍게 쳐도 음이 나온다

강한 음을 내는 훈련은 몇몇 단계를 거친 다음에 해도 된다

먼저 가볍게 울리는 정도의 약한 음으로 시작해서 탈력의 감각을 익히자

성인들은 일반적으로 음을 약하고 조용하게 치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거나 혹은 그다지 관심을 두지 않는 경향이 있다

약한 음에 초점을 맞춰 연습하면 음의 강약의 폭을 습득할 수 있고 그 결과 표현력도 풍부해진다

피아노는 머릿속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손이 먼저 나가지 않으면 늦어진다

리듬을 머릿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면 속도에 맞게 따라가지 못하고 영영 감각을 터득할 수 없게 된다

 

슬럼프에 빠진 상태라도 계속 연습하는 수밖에 답이 없다

기분에 좌우하지 말고 의욕이 나지 않아도 습관적으로 피아노 앞에 앉아야 한다

아무리 힘든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근거없는 난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안 될 것 같다고 생각하면 힘과 이이디어가 솟아나지 않지만 반드시 할 수 있다고

생각을 바꾸면 놀라우리만치 문제가 쉽게 풀리기도 한다

악보의 목적은 음악을 전하기 위한 것이다

음표를 정확하게 치는 데만 충실하다 보면 악보가 의도하는 음악에서 벗어나버리는 수가 있다

아름다운 클래식 연주를 지향한다면 장조와 단조의 음계구조,음계에서 각 음의 역할, 화음 진행 규칙등

최소한의 서양음악 규칙을 배우면 좋겠다

 

연주란 음악(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게 되면 당신의 피아노 연주는 분명

계속해서 빛을 발할 것이다

좋아하는 음악으로 다른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기 위해 피아노로 무엇을 전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좋겠다

그리고 꾸밈없고 즐거운 마음으로 음악에 집중해나간다면 훨씬 더 행복하고 멋진 피아노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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