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 정말 완벽한 이야기였다. 옮긴이마저 매혹시킨 그 문장처럼, '이야기의 위안..거짓말이 주는 아늑함과 포근함'에 주변의 잡다함을 잊어버릴 수 있었다. 나레이터인 마거릿 리의 기억 속, 책에 빠져 먹는 것조차 잊어버렸던, 나에게도 그리운, 그 완벽한 몰입까지는 이제는 불가능해도.
..제인에어, 폭풍의 언덕, 흰옷입은 여인..오트란토의 성, 오들리 부인의 비밀, 유령신부, 지킬박사와 하이드씨...P.66
...폭풍의 언덕을 읽으셨나요?...제인에어는요?..이성과 감성은요?...읽고 또 읽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