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오노 후유미의 고스트헌트 (1) 구교사괴담

1988년에 데뷔한 작가의 초기작 (1989~1992년 연재)이면서 인기를 얻게된 (2010~5011 리라이트됨) 악령시리즈 1탄이다.   프롤로그는 정말 흥미진진하게 시작되어서 기대가 컸다. 모여고의 1학년생인 미치루, 케이코, 유리, 타니야마 마이, 넷이서 방과후 무서운 얘기를 하고있었다. 그때 만난 잘생긴 청년 시부야 카즈야. 전학생인줄 알았더니 17살이 나이에도 벌써 유령퇴치 심령현상조사사무소인 시부야 사이킥 리서치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능력자였다. 운나쁘게 조수 린을 다치게 만...

2023.09.28 공감 횟수 8 댓글 수 2

리뷰 미쓰다 신조의 마가 (집시리즈 #3 or 4)

유마는 상사의 중역과 결혼한 엄마를 따라 간사이의 연립주택에서 도쿄의 대저택으로 이사를 한다. 길을 가다가 다른 세계를 경험을 한 소년은 무섭다. 하지만, 어머니가 다른 삼촌과 사이가 좋아, 결국 새아빠의 해외전근으로 인해 삼촌에게 잠시 맡겨진다.    호박머리의 노래, 이계로 들어가는 미스테리한 설명할 수 없는 공포는 삼촌이 아이를 찾아줬다는 이유로 받은 별장 고무로저택으로 이어진다.    삼촌이 받은 이 별장에서 지내게 된 유마는 이상한 기분이 들며 두렵다. 분명 집에는 2사람 밖에 없...

2023.09.01 공감 횟수 7 댓글 수 2

리뷰 나카야마 이치로의 괴담사냥, 산의 발소리

괴담 수집가로 유명하다는 나카야마 이치히로의 괴담 모음집이다.   총 56편으로 한 에피소드당 짧게 언급하고 지나간다. 팩트만 이야기하기에, 기승전결 같은 것이 없어 다소 지루할 수 있지만 다시 음미하고 보면 의외로 그게 더 무서울 수 있었다. 비정상적인 것을 태연히 말할 수 있다는 것부터.   역시나 괴담은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면서 각색이 되고 편집이 되는 것처럼 시대성을 가지고 있어 에피소드 중에 코로나는 직접 언급한 것도 있었다. 그리고 과학통신기술이 이렇게 발달된...

2023.08.28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리뷰 203호실

(작년에 헐리우드에서 영화를 만들었다. 책 표지에 이 포스터가 그려져있다)   키요미는 시골에서 자라나서 도시, 됴쿄에서 살아보고 싶다. 대학을 도교근처로 간 그녀는 변두리에 아파트 (우리나라로 보면 연림주택) 원룸을 빌리고 (현관문 열면 오른쪽 부엌, 왼쪽 목욕실 그리고 거실겸 방의 구조) 행복해 한다. 인테리어를 예쁘게 꾸며서 잡지에 소개되고 싶다. 그런 그녀에게 짝사랑 남이 생기는데 니지자토라는 같은과 학생이었다. 그가 미스터리 연구화에 들자 그녀도 따라서 동호회에 든다. 그가 빌려주는 책들을 열심히 읽으려고 하...

2023.08.01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리뷰 스위트 마이 홈

일본에서는 9월에 영화가 개봉한다고 해서 표지가 하나 더 늘었다. 원래는 상품소개처럼 여자가 침대위에 앉아있는 커버인데, 영화 포스터 표지가 하나 생겼다.    키요사와 켄지, 켄짱은 무척이나 잘생겼다. 피트니스 짐에서 강사로 있는 것에 반해 히로미가 대시했고, 여차저차 결온하여 사치를 낳았다. 원래 도쿄에서 태어났으나 학대가 심한 아버지와 이온한 어머니를 따라 나가노에 온 켄짱은 나가노의 유명한 겨울이 너무나도 힘들다. 그러던중 집에 날아온 선전지를 보게 된다.   '따뜻한 집'  ...

2023.07.31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리뷰 울었다

울었다. 신파조라서 울려서 운게 아니라 작가의 필력이 캐릭터를 잘 살려서 동화할 수 있었기 떄문이다.    마쓰다는 원래 일간지 사회부 기자였다.. 구속되지않고 단독으로 뛰어도 되는 유군기자였다. 하지만, 병으로 하나뿐인 가족을 잃고 사는게 별 의미가 없어진 그는 신문사를 떄려치웠다가, 지인의 소개로 월간지 [여성의 친구]라는 곳에 계약직으로 고용된다. 이제 그의 계약은 끝나가는 판에, 마땅한 큰 기사하나 쓰지못한 마쓰다는 원래 취재하려던 기자가 다쳐서 남게된 아이템을 떠맡게된다. 그것은 시모키타자와 3호 건널...

2023.07.27 공감 횟수 11 댓글 수 0

리뷰 영혼통행증 (미시마야 변조괴담 #7)

에도 간도 미시마초에 있는 주머니 가게 미시마야에는 조금 특이한 괴담자리를 마련해왔다.사람들이 하뭇밤동안 한 방에 모여 순서대로 괴담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야기꾼 한명에 듣는 사람도 한 명, 한번에 하나의 이야기를 청하여 듣고 그 이야기를 결코 바깥에는 흘리지 않으며, " 이야기하고 버리고, 듣고 버린다"  이것이 미시마야의 특이한 괴담자리의 정취이다....p.9   오치카에 이어 가게의 둘째 아들인 도미지로는 괴담을 듣는다. 듣고 그림을 그리고 버린다.    신묘하게 불을 진정...

2023.07.04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리뷰 사실은 무서운 '결혼' 이야기

  사회파인 누쿠이 도쿠로 (아내는 일상미스테리 작가인 가노 도모코이다 )의 결혼에 대한 이야기이다. 개인과 개인의 만남이라고 하기엔 20여년, 30여년 이상을 타인으로 살아온 시간들. 진짜의 모습이 결혼전에는 몰랐다가 결혼후에 나올 수도 있고, 상대 배우자도 미리 알 수 없었던 운명의 이야기들이다.   각자 제목이 특이하게 붙어있다.  무너지다 요시에는 결혼후에야 남편이 모든지 미루는 인간임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대학교까지 힘들게 키운 유일한 아들마저 남편을 쏙쏙 닮았을지는 예상외였다. 이야...

2023.05.20 공감 횟수 7 댓글 수 0

리뷰 이번편의 중심은 호러미스테리가 아니라 등대인듯 (모토로이 하야타 #2)

지난번 [우중괴담 (정말 무서웠다)]을 별 다섯개 이상을 주고 싶을 정도로 흥미진진하게 읽어서, 역시 미쓰다 신조하면서 반갑게 맞이했다. 게다가 나에겐 이 모토로이 하야타 시리즈 1탄 (정말 작가선생님에게 박수쳐주고 싶었다 (모토로이 하야타 #1)) 도 꽤 흥미롭게 읽었지만 .....     머리는 있지만 다른 것은 뒷받침이 되지않았던 모토로이 하야타는 만주의 건국대학을 졸업하고 일본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나서 일본의 발전을 위해 힘쓰려는 그때 전쟁은 터지고... 그는 이번엔 등대지기로 돌아온다. 그가 발령받...

2023.04.22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리뷰 제목과 달리 초무섭지는 않았어요.

일본에서는 호러작가등으로 유명하나 우리나라에는 소개되지않은 작가들 (사와무라 이치 빼고) - 우사미 마코토, 오오시마 테루, 후쿠사와 테츠조, 시아나 토시아키, 하나부사 칸논, 가미나가 마나부, 사와무라 이치, 크로키 아루지, 고나이 신도, 로카 코엔, 히라야마 유메아키 - 의 단편들이 실어져있다. 모두 11편으로 짧다. 이중에는 문제물건을 다루는 싸이트를 운영하는 오오시마 테루 (싸이트 => 大島てる 大島てる物件公示サイト (oshimaland.co.jp))에 연관된 글도 있다. 제목이 초 고와이 붓겐, 즉 ...

2023.02.18 공감 횟수 4 댓글 수 0

리뷰 친구보단 가깝고 가족보다 먼 셰어하우스

...타인과 어울리고 타인을 상대하는 일은 어렵다. 특히 셰어하우스에서는 더욱 그렇다. 같은 집에 살고 있다지만 그 관계는 미묘하다. 친구라 하기에는 뭔가 조금 다르다. 그렇다고해서 완전한 타인도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주고받는 일이 발생한다. 상대를 대하는 태로, 단어선태그 타이밍 등 의사전달에 이용되는 모든 수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가족의 경우 감정이 상하더라도 어떻게든 대화로 풀어낼 기회가 생긴다. 친구의 경우 도저히 안될 때는 관계를 끊으면 그만이다.....하지만 셰어하우스에서는 그럴 수 없다...

2023.01.21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리뷰 유령을 보지만 추리로 사건을 해결하는 영매사 탐정

    원제는 [간부츠 (니세모노가 아니라 이렇게 읽어달라고 요미카키가 달려있다), 즉 가짜 영매사 쿠시비 쥰조의 수상쩍은 유령퇴치담]이다. 표지에 나온 40대 가량의 검은 상복을 입고 황금장식의 손잡이가 달린 지팡이를 집은 이가 쿠시비 쥰조인데, 가짜는 아니다. 유령을 보기는 본다. 하지만, 퇴치를 못할 뿐이다. 그에겐 조수 무로쿠다 미유키가 있어 그를 구박하는데, 일종의 츠코미캐릭터이다.    성실한 (마지메나) 사람 사람을 마지메다 라고 하면 칭찬이었는데 이제는 그게 융통성 없...

2023.01.13 공감 횟수 3 댓글 수 0

리뷰 이상한 집의 2탄, 이상한 그림

작년 여름에 읽고 참 재미있어 했던, 하지만 근친상간 얘기가 있어서 국내에 소개될 것 같지않았는데 결국 소개된, 동일작가 우케츠의 1탄 이상한 집   에 이어, 2탄 이상한 그림이 나왔다.     9장의 그림을 분석하며 4장으로 나누는데, 일단 3장의 이야기를 마지막 장에서 다 아우른다. 첫번쨰 그림은 바로 이 책의 뒷장에 있는, 문이 없는 집과 날카로운 나무를 옆에둔 소녀의 모습이다. 산과, 나무, 집은 개인의 심리를 잘 나타내기 때문에 그림은 마음의 거울이라고 하는데, 한 소...

2023.01.01 공감 횟수 4 댓글 수 2

리뷰 18세기에 베스트셀러가 될 만 하네.

구매 리뷰가 한 건도 없어서 좀 그렇다만....       재미있었다. 왜 18세기 베스트셀러였다고 말하는지 알겠다. 그동안 공포를 던져주고 끝나던 고딕소설 중에서 그 안의 미스테리를 다 해결해주고 궁금증을 풀어주며 끝내는 타입인데다, 법정씬이 너무나 멋져서 현대소설의 법정소설에 버금갔다.   숲속 수도원, 음모, 살인, 유괴, 근친상관, 감금, 탈출, 스위스 알프스 산, 항해 등 스케일이 크고 호기심 가득한 공간으로 이동하며, 셰익스피어 소네트같은 시들이 나오면서 스릴솨 카타르시스까...

2022.12.28 공감 횟수 6 댓글 수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