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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도서]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피터 스완슨 저/노진선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맨처음 읽은 죽여마땅한...은 참 좋았는데, 그 이후는 조금씩 뭔가 부족...해도 재밌긴 하다. 이 책도 중간에 다른 취미거리에 빠져서 잠깐 밀렸지만 손에 잡고나면 읽을 수 밖에 없었다. 


헨리에타, 헨은 판화가로 동화의 일러스트레이션도 맡고 있는 잘나가고 재능이 있었고, 대학시절 그녀의 사건과 심리까지 다 이해하는 남편 로이드도 있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도시근교에 예쁜 집을 하나 마련했다. 그다지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싶어하지 않는 그녀를 위해 로이드는 친구들 모임에 혼자 나가기도 하지만, 이번에는 이웃들 모임이였고 거기서 그녀는 바로 자신의 집과 판박이 구조의 옆집에 사는 미라와 매튜를 알게된다. 영업직인 미라는 출장이 잦고 헨의 부부처럼 아이가 없었다. 그녀의 초대로 간 지하의 매튜의 서재에서 헨은 이 책 표지에 그린 것 같은 펜싱 트로피를 발견하고 기절할듯 한다. 그건 바로 자신이 예전에 살았던 집의 거리에 살았던 더스틴 밀러라는 남자의 것과 비슷한 것. 자신의 집과 가까워 강박적으로 조사했던 그 미제살인사건에선 더스틴 밀러가 살해당하고 그의 펜싱트로피가 사라졌었다. 헨은 매튜의 반응과 그 이후 펜싱트로피가 사라진 것을 보고 범인으로 직감한다. 하지만 그녀의 과거가 이를 붙잡아, 그녀의 호소를 아무도 진심으로 믿어주려하지않는다. 


한편, 매튜. 그는 살인범이 맞았다. 어머니를 학대하고 여자들을 이용만하는 아버지에게 반발심이 생긴 그는 여자를 학대하는 남자들을 살해했다. 그리고 이제까지 무사했다. 그러나 헨이 그가 살인자임을 직감했고... 그는 그녀만이 자신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와우,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다는 점. 이거 로맨스에선 낭만적이지만 스릴러에선 정말 스릴이 넘치는 포인트 아니던가!!!


이야기는 각자의 시점으로 진행되지만, 미라의 언급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직감되는 것이 있었고 그것이 반전으로 확인되었을때 그닥 놀랍지않았다. 뭐, 살인을 하는데 이유가 거창한 매튜, 너가 이상한거겠지. 글쎄, 만약 히틀러나 연쇄살인범이 미리 살해되었다면 역사는 많이 달라졌겠지. 하지만, 그들은 일종의 상징이 아닐까. 그들이 없다면 그 비슷한 누군가가 나타나 그 정신을 대신했을지도. 그러기에 조용히 사적으로 없애기보다는...음, 뭔소리를 하는거야..ㅎㅎ


번역서 제목인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란 의미가 많이 궁금했는데, 매튜의 과거 부분에서 학대를 당하는 그의 어머니가 피를 흘리면서도 그 피해의 당사자가 아닌, 그 피해를 마치 제3처럼 지켜보는 사람의 표정을 하고 있었다...라는 것에서 알수 있었다. 그리고 이는 바로 직전에 내가 언급한, 미리 예상된 반전의 것과 같은 선상이 된다. 


그리고, 맨마지막의 또다른 반전은 바로 이 책의 원제와 관련이 있다. 근데 그게 놀라우려면, 어쩜 그녀의 대학시절 공격한 그 친구가 정말 나쁜 사람으로 밝혀지는 이야기가 들어있었다면 좋았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p.s: 피터 스완슨 (Peter Swanson)

 

The girl with a clock for a heart 아낌없이 뺏는 사랑 2014

The kind worth killing 죽여마땅한 사람들 2014 나도 모르게 복수를 바라며 응원하고 있었다는 불편한 진실

Her every dear 312호에서는 303호 여자가 보인다 2017 흥미진진했는데, 왜 그랬을까?

All the beautiful lies 2018

Before she knew 그녀는 증인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2019

Eight perfect murder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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