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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시계의 교양

[도서] 손목시계의 교양

시노다 데쓰오 저/류두진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기대보다 더 재미있고 알찬 책이었다. 원래 책을 읽을떄 트윗하면서 원저자의 이름과 책원제를 표기하는터라 시노다 데쓰오의 일본이름으로 검색하니까, 주르륵 뜬다. 정말로 유명한 일본의 시계컬럼리스트이다. 그가 쓴 컬럼들이 나오고, 이 책의 원서는 인색한 아마존의 별점에도 불구하고 별4개를 보여주었다.

 


 

책은

시간, 시계의 역사,

시계와 관련된 문화,

시계에 대한 상식,

시계부품에 대한 각각의 이야기,

현대의 디지털화 자기에 대비한 혁신,

그리고 30개의 시계 브랜드, 이렇게 6장에 걸쳐 시계에 대해 알아야할 거의 모든 것을 소개하고 있다.

 

난 부커러와 블로바, 스와치 (한동안 스와치를 모았다. 대학교떄는 G-shock이 유행했었는데...)를, 그는 론진을, 오빠는 롤렉스, 엄마는 불가리를 가지고 있는데, 엄마의 오버홀 가격에 대한 투덜거림부터 내가 스위스 출장가서 하드코어 스위스메이드 시계전문가의 스위스 기계외엔 패션브랜드의 시계를 좋아하지않는다는 이야기까니 다 생각나 각 브랜드의 역사를 정말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 요즘 같은 시대에 누가 손목시계로 시간을 봅니까? 비버는 앞으로 손목시계가 사회적 지위를 보여주는 아이템이자 자기자신의 표현수단이 될 것임을 예견.....p.13

 


(위: 내가 구독하는 에스콰이어 남성 잡지인데, 여기에서도 어떤 달에는 시계특집으로 부록을 하나 만들기도 했고, 매달마다 자동차와 시계는 빠질 수 없는 아이템으로 소개된다)

 

요즘 같은 시대에 시계를 차는 사람들은 (스마트 워치를 제외하고는) 그것을 시간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자신의 개성과 자신의 부, 사회적 위치를 나타내기 위해 차기위함이 틀림없다. 하지만, 이 책은 처음부터 지구자전에 따라 1년의 절기, 공배수를 이용한, 12, 60, 360 를 이용해 시계를 만들었고 이는, 대항해시대처럼 지구의 신대륙 확장에도 나름의 기여를 하였다. 현재 우리는 절기를 따라 (4계절은 이제 뚜렷하지 않다. 다들 절기에 따라 패딩을 꺼내냐, 여름옷을 넣느냐...하는 재밌는 표 등을 만들어 트윗하는 것을 보았다) 살고, 하루에 시계를 보지않아도 시간에 따라 사는 인생을 갖고 있다 (시간에 정작 여유로운 사람들은 이 책의 맨마지막 장의 고급시계를 차고 있다는 것은 참 아이러니 하다).

 


 

시계의 문화학과 상식을 읽을떄에는 정말 눈에 띄는 사진이 있었다. 안그래도 이 책에서 안다루면 내가 사진을 넣어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내가 정말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스포츠스타 라파엘 나달은 30g의 12억짜리 시계를 본다. 롤렉스나 오메가가 테니스 경기 스폰서를 서고, 코트위에선 가장 먼저 시계가 보이는 게임이지만, 나달의 주홍색 (이번 페더러 은퇴경기떄에는 스트랩 색깔을 바꿨다든가?) 시계는 그가 나타날떄마다 그의 경기마다 모든이의 화제가 되었다. 시계를 볼 필요도 없는, 게다가 테니스 공에 맞으면 손상될 것이 분명함에도 그의 세상에서 유일한 시계라는 것은, 나달의 독보적인 테니스 실력, 스포츠계의 위치를 상징하고 있다. 게다가 저 비싼 시계를 가볍게 찰 수 있는, 손상free라는 시계자체의 실력까지도.

게다가 007 제임스 본드는, 오메가를 차면서 그 멋진 액션을 해내고, 롤렉스 (왼쪽을 클릭하시면, 각종 스포츠 마스터들과 오리지널 롤렉스 광고음악의 다양한 편곡을 볼 수 있다) 는 때마다 멋진 광고를 가지고 윔블던의 후원을 하고 있으며, 그 자리를 같은 급으로 보여주는 상징으로, 또 나름의 기능을 암시하는 등을 하고 있다. 

 

 


 


 

 

 

여하간 시계추의 길이와 성능, 시계와 와이셔츠 소매에 대한 이야기까지 꺠알같이, 시계에 대한 모든 상식을 알려주어, 단순히 브랜드로 시계를 선택하고 자신을 과시하기 위해 차기전에 그 시계에 대한 교양을 알려주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솔직히 올해 읽은 서평단 도서중 제일. 

 

시계에 관심이 있으신분들을 이 책안에 거의 모든 역사 (특히 중세시대떄 이야기가 재미있다)와 문화, 브랜드소개와 기능읽기 등까지 모든 것이 있으니 딴데 가실필요 없으실듯. 또 시계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읽으면 가독성 높은 서술에 쭉 흥미롭게 읽고 배우실 수 있으실듯 하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ttps://youtu.be/4XECKtVGv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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