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의 공식. 원제는 10 steps to hero (Villain은 13 steps이던데..궁금하다), 부제는 how to craft a kickass protagonist이다.
우선 1, 2, 3, 4, 5 단계에서는 주인공 만들기에 관한 부분이고, 6, 7, 8, 9, 10 단계는 스토리와 밸런스, 그리고 보다 디테일한 주인공만들기에 관한 부분이다. 맨먼저 목차를 쭉 훝어봤을떄에는 내충 아는 것이 아닌가 했지만, 저자가 언급한 MBTI라든가, 매슬로우의 욕구의 단계 같은 것에서도 캐릭터 빌딩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데 조금 놀랐다.
(작가는 자신과 같은 MBTI를 가진 주인공을 만든다는 부분에서 빵터졌다)
(저자가 심리학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 여기서 알게된다. 그냥 외우고 지나가는 이러한 욕구에 관한 디테일에서도 주인공의 역경, 딜레마, 줄거리 등을 만들어 내는데 큰 도움이 된다니. )
10 step을 설명하면서, 장마다 마지막에 독자로 하여금 (이 책을 잡을 이들은 십중팔구 멋진 히어로, 주인공이 나오는 작품을 쓰고 싶을 테니까) 작은 숙제들을 내주면서 결국 어떤 주인공과 딜레마, 사이드인물, 욕구, 배경, 줄거리 등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도와준다. 여기서 아크라든가 트롭이라는 용어등을 알아서 더욱 좋다.
또한 맨뒤 부록으로620여개의 긍정적, 부정적 성격 목록, 40여개의 트라우마 등이 나와있어서 (영어공부에도 좋겠네) 글쓰기를 할때 참조할 수 있게 도와준다.
p.s. 1) 저자의 자신있다는 위트를 발견하곤 옳소!!! 했다. 이와 더불어 주인공들을 다 죽이는 엔딩을 가진 작품도 찾아내 불태워줬으면 좋겠는 것을.... (0000 하이킥말야!)
2) 근데 내용에 비해 겉표지 디자인이 상당히 (내 생각엔...) 성의가 없다. 이미나온 디자인 아이템만이라도 구성한다면 더 멋진 표지, 더욱 손이 가는 표지가 되었을터인데.
3) 많은 작품의 예를 들었는데, 내 경우 80%는 알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하지만 그 이하라도 작가가 말하는 요점을 이해하기엔 어렵지않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