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이라는 것이 우리의 일상에서 그리 멀지 않은, 늘 우리 어디엔가 존재하는 것이라
는 사실을 일깨워 준 오래된 광고 하나를 떠올리게 했다.
"침대는 가구가 아님니다. 과학입니다."
마찬가지로 음식 에서도 , 요리 에서도 늘 존재하는 발전하는 과학과의 공존이 있다.
김치를 맛있게 보관하기 위한 김치 냉장고 속에도 존재하고 있는 발효라는 과학처럼.
우리가 매일 살기 위해 먹고, 즐기기 위해 마시는 음식과 요리 속에 감추어진, 아마도
과학 없이 존재하지 못했을 오감을 자극하는 맛의 서계와 그것으로 알아보는 미식과
과학의 역사 이야기가 흥미롭다.
푸드 사피엔스 / 가이 크로스비 지음 / 북트리거 펴냄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 영양학과 겸임 교수이기도 한 저자인 가이 크로스비는 각종
과학 편집장을 역임했고, 지금도 꾸준히 '요리과학'과 건강을 잇는 중요하고, 다양한 활
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우리 인류의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불을 발견하고, 음식을 구워 먹는 화식을 시
작하면서 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라는 행위를 하게 되었으며, 이는 우리 인류의 역사
와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요리의 역사 또한 시작 되었음을 이야
기 한다.
이는 우리의 조상 인류가 생존을 위해 먹어야 만 했던 음식이, 생존을 넘어서서, 요리
라는 한층 발전된 행위를 통해 다양한 오감의 세계를 접하게 되었으며 , 그속에 숨겨진
과학을 통해 요리와 과학이 조화를 이루는 경지에 오른 오늘날의 요리의 서계에 이르
게 한 것임을 뒷받침 하고 있다.
인류의 기원으로 부터 거슬러 올라가 불을 이용하게 된 그들이 풍미를 알고
최조의 요리를 시작하게 된 유래와 요리가 인류의 뇌의 크기의 변화등 진화의 역사를
되집어 보며, 근대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요리의 기반을 닦게 되었으며 진정한
의미의 '요리의 시작'을 알리게 된 미학의 기원.
나날이 발전하는 과학에 요리가 더해진다.
요리가 원자 과학을 만나면서 통조림이라는 인류 역사의 한획을 긋는 요리 과학을 경
험하게 되고 요리 예술과 요리 과학의 조합은 요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다.
요리와 과학이 만나면서 만들어 내는 시너지 효과는 요리 예술을 더욱 더극대화 시키
게 되었으며, 이제는 과학이 빠진 요리를 생각할 수도 없는 오늘의 현실에 이르렀다.
이처럼 어렵게만 생각하던 과학이 우리의 요리와 일상 생활속에 들어와서 특정한 그
누구만의 것이 아닌 어느새, 대중적인 과학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음식속에 숨겨진 영양, 좋은 성분 나쁜 성분에 이르기 까지 오로지 살기위해 먹는 음식
의 단계에서 이제는 요리와 과학이 만들어 낼 요리 과학의 또 다른 놀라운 미래가 궁금
해 질 뿐이다.
"우리가 음식을 '과학적'으로 요리할수록, 심혈관 질환, 뇌졸증, 비만,제2형 당뇨병, 치
매, 각종 암 같은 만성 질환의 발병률도 낮아질 것이다. 요리 과학은 우리 삶의 질과 기
쁨을 드높여 줄것이다. 요리 과학은 우리 삶의 질과 기쁨을 드높여 줄것이다. 요리는
더 이상 기술이나 예술이 아니라 예술과 과학의 융합으로 이해될 것이고, 맛있고도 건
강한 음식을 우리에게 선사할 것이다."
날고기와 씨앗을 먹는 생식을 하던 우리 조상 인류들이 불의 발견을 통해 음식을 구워
먹는 과정을 통해 발전하게 된 요리의 세계와 문명의 발달로 발전하게 된 과학을 통해
이를 요리에 접목시키며 한층 더 풍미있는 요리를 맛보게 된 요리예술과 과학의 만남
이야기를 통해 요리와 과학의 역사를 재미있게 알아가는 시간이 되었다.
특히 각장마다 요리과학 이야기에 따른 다양한 레시피를 통해 요리와 과학이 만나서
만들어 내는 한 접시의 맛있는 레시피는 흥미와 군침을 멈출수 없게 하는 매력속으로
빠져 들게 한다.
요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물론 요리속 숨겨진 과학 이야기와 이 둘이 만들어 내는 시
너지 효과에 흥미 있는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