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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다이 서점에서

[도서] 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저/한정윤 역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5점

 

커피향 가득한 카페 창가에 앉아 포근함 가득한 햇살을 받으며 좋아하는 책을 읽는 시간은  저에겐 바쁜 일과를 보낸 후 주말을 보내는 동안  몸과 마음을 충전하며 힐링할 수 있는 몇몇의 행복한 순간이 되어 줍니다.

책 표지의 스케치된 서점의 전경을  보는것 만으로도  어느 새 서점의 창가 자리 어딘가에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것 같은 정겨움에 이미 마음을 사로 잡히고 말았습니다. 

 카페와 책방을 나란히 두고 있는 독특한 구조의 서점, 

일본의 구마모토라는 도시의  뒷 골목의 작은 서점인, [ 다이다이 서점]

이름 마져 독특한  서점과 그곳을 마법의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가는  서점 주인.

그가 들려주는 소소하고 소박한 서점과 일상의 이야기가  기대 됩니다.

 

[ 다이다이 서점에서]

다지리 히사코 지음/ 한정윤 역/ 니라이카나이 펴냄

 


 

다이다이 서점.

이름이 참 독특하다라는 생각과 함께, 오호라 이거  영어로 풀어 [다이? 다이?] 라면  꽤 심각한 일이 벌어지는 곳은 아닌가........ㅎㅎ 라는 참 단순한 상상으로 호기롭게  펼쳐든 책.

그러나 책 속의 서점은 저의 상상과는 다르게, 그리고 다행스럽게도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 속에서 언젠가 어디선가 한번은  마주한 적이 있었을것 같은,  우리의 주변 어디에나 있음직한 익숙한 동네의 사랑받는 책방 이자 단골 손님들의 만남의 장소인것 같네요.

상콤 발랄한 "오렌지"를 뜻하는 의외의 상호를 가진 다이다이 서점. 그 서점의 책들과 책을 사랑하는 다양한 손님을 맞이하고, 그곳에서 좋은 인연을 만들어 가는 편안하고 정겨운 교류의 띠뜻함을 내어주는 이 곳. 다이다이 서점

 

작가는 갑작스런 지인의 추천으로 어떨결에 카페를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뜻밖의 시작 후  시간이 흐르고 쌓인 뒤 카페 옆 잡화점이 비워지게 되자,  그곳 또한  서점으로 탈바꿈 시키게 됩니다.  

카페와 서점, 그리고 잡화점을 겸한  공간은 다양한 모습으로 세월이 쌓이어 가는동안,  어느덧 다이다이 서점은 동네에 없어서는 않되는 사람받는  멀티풀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어색하고 낯선 이들로  만났지만, 이제는  삶의 시시 콜콜함을 편안하고 다정하게  나누는 오래된 친구같은 존재가 된 인연들. 그리고 그곳을  따스한 시선으로 채워가는 서점 주인이자 작가의 일상속 다채로운 만남은 한시도 지루할 시간을 주지 않네요.

개개인 한사람 한사람. 그 어느 누구일지라도  쉽지만은 않은 삶속 [다이다이 서점안에서]의 소소한 이야기는, 사람 사는곳 그 어디에라도 있음직한 사연과 관계로 서점 주인과 서점을 정거장 삼아 푸근하고 가슴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카페와 연결된 독특한 구조의 옛 다이다이 서점의 정경을 마치 가본듯 선명하게 그려 볼수도 있을것 같은 친근한 풍경.  

그 풍경속 의 그 누군가가 되어 카페에서 차를 마시며, 책도 고르고, 주위의 다른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 지는 서점입니다.

어째서인지 '약자를 위한 책'을 선정하고 진열하고 판매하고 구입하는 서점 주인과 그 주인을 닮은 손님들의 다양한 삶이 엮어 지고, 그 삶을 읽어 가는 서점과 그곳 사람들의 이야기

어쩌면...........혹시나  무라카미 하루키의 낭송회를 보는 행운을 누릴수도 있는 곳 

 

세월이 지나 먼 훗날에도 늘 다시 꺼내볼수 있는 빛바랜 사진처럼,  혼자만 알고 싶은 가슴 속 비밀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다양한 사연들에 가슴이 몽글 몽글해 오네요.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어도 잊지 않고 돌아가고픈,  언제나 꿈꾸는 마음의 고향처럼 늘 가슴 한켠에 자리잡고 있는 보석같은 존재로 빛나는 [다이다이 서점] 에 저도 언젠가 한번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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