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 찬란하게 떠오르던 태양도, 영원할것 같던 햇살도 시간의 흐름에 쪼그라 들며, 결
국 온통 어둠이 드리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의 과정도 이러한 자연의 섭리와 무척
닮아 있습니다.
언제 우리가 눈부신 10대 시절과 20대의 푸르른 청춘을 보냈었나, 그 기억이 무색할 만큼 세
월은 쉬지도 않고, 단 한번의 멈춤도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쉽없이 흘러가다 만나게 되는 인생의 중간 어디 쯤이라고도 할 수 있는 나이 오십.
어느새 중년이 되어버린 오십이라는 인생 중반, 그리고 중반 이후의 시간들을 누구를 만나고
어떻게 보내야 할지에 대한 무수한 걱정만을 눈앞에 둔 우리에게 삶의 정수를 깨닭기 위해
온 생을 바친 철학자들이 전해주는 지혜의 말에서 길을 찾고자 합니다.
[ 오십이 앞으로 어떻게 살 거냐고 물었다. ] 이관호 지음/ 온더 페이지 펴냄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의료 과학 또한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시대 속에서 살아가며
좋은 약과 첨단 의료 기술의 혜택을 받게 된 인간의 삶은 어느새 100세 라는 예전엔 대다수
가 생각지도 못했던 꿈의 나이 까지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술에 도달하고야 말았습니다.
길어진 삶의 시간만큼 생의 주기 또한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수 십년 전의 오십 대와 지금의 오십 대의 인생 여정의 위치는이미 천지 차이라고 할 많큼
격자가 켜져 버렸으니까요.
예전이면 인생 후반이라고도 부를 수 있는 나이인 오십은, 지금은 100세 인생의 절반에 도착
한 것 뿐이니 말입니다. 그야말로 인생의 반환점이 되었습니다.
길어진 삶의 숫자가 준 시간을 어떻게 선물처럼 준비하고 잘 누릴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많
아지는 시기.
그 동안의 삶에 미련과 후회가 있었다면, 이제 다시 시작 될 후반 전은 어떻게 후회없이
값지게 보낼 수 있을지, 비탄과 걱정이 아닌 설렘과 기대로 인생의 후반을 채울 수 있는 삶의
지혜가 궁금합니다.
인간관계, 자존감 찾기 등 살아온 삶에 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기 위해 현실을
바로 마주 바라볼 수 있는 용기 , 실패를 대하는 자세등 오십 이후의 삶을 긍정하게 하는 다양
한 일상의 일들을 작가는 자신의 삶의 체험을 통해서 , 도전하고 ,실패하고, 깨달으며 그 삶속
에서 보석처럼 숨겨진 동,서양을 막라한 철학자들의 삶의 지혜를 들려 줍니다.
또한 노년은 굳어가는 것이 아닌 또 다른 변화와 새로움에 다가가는 일이며 우아한 노년을 맞
이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오십 대의 덕목을 통해 현명한 나이듦의 태도를 제시해 주고 있습니
다.
오십 이후의 여정을 준비하는 중년들에게 뿐만 아니라, 이제 인생이라는 시간 열차를 타고 그
속도를 모른채 무한 질주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그 열차의 중간 정착지라는 여정을 똑 같이
맞이하게 될 젊은 청춘들 에게도 삶이라는 긴 여정속에서 미리 만나보는 후반기의 삶의 모습
과 자세로 낭비없는 삶을 꿈꾸고 계획해 보는 값진 기회가 되어 주리라 생각 됩니다.
나 자신을 가장 소중히, 나를 사랑하는 삶의 긍정법을 물음으로서
더 좋은 나를 만나게 하는 생각의 시간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