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게시물은 설날 이벤트에 참여하며 내용을 달리하여 한 번 더 작성하였음을 밝힙니다.)
먼저 쓴 리뷰에서 5년 전에 개정이 되기 전 1차례, 그리고 이번 개정판까지 2번째 보고 있는 책이다. 이 책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ADP)와 데이터 분석 준전문가(ADsP) 두 시험 대비용으로 만들어진 책이다. 기사시험으로 치면 ADP가 기사이고, ADsP가 산업기사인 셈이다. 그렇지만, 이 시험 초창기에는 ADP 합격자가 3명 이내일 정도였다(물론 이제는 시행된지 몇 년 지나면서 합격율이 당시보다 높아지기는 했지만). 먼저 도전했던 분들에 의하면 기술사 수준에 준한다고 할 정도로 ADP의 난이도가 높다보니 정말 이 분야와 이 자격증에 도전 할 생각이라면 이 시험 하나만 집중적으로 파야될 각오로 준비해야 된다고 조언할 정도이다. 반면 ADsP는 그에 비하면 많이 수월하다. 모든 도전자들이 그런건 아니지만 같은 기관에서 출간된 시험 대비 객관식 문제집과 기출문제만 제대로 보고가도 가뿐히 합격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으니 말이다. 그만큼 난이도 갭차이가 꽤 심하다.
참고로 ADsP는 응시자격에 제한이 없지만, ADP는 응시자격에 제한이 있다. 관련 대학원에서 석.박사와 경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도 있지만 ADsP를 취득한 자에게도 응시자격이 주어진다. 그래서 ADsP는 ADP를 취득하기 위한 필수 코수이기도 하다. 5년 전 ADsP 시험을 준비할 때는 시행 초창기이기도 하고, 이러한 사실들을 그다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 1000페이지에 달하는 이 책을 무작정 전체를 봐야지 하는 욕심에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었다. 이제는 활성화된 카페를 통해 관련 게시물도 꼼꼼히 살펴보고 있고, 이 책의 앞부분에서 안내하고 있는 출제범위와 과목(두 자격증에 해당되는 범위)을 살펴보며 이제는 욕심 부리지 않고, 예전과 달리 진짜 봐야 될 부분만 선별해서 집중적으로 보려고 하고 있다. 그랬더니 분량이 5분의 2나 줄어 부담감이 훨씬 줄어들었다. 처음에는 두 자격증 모두 도전할 계획이라 이왕 보는거 무조건 전체 정독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렇게 보면 너무 질릴거 같아 욕심 부리지 않고, 차근 차근 보기로 생각을 바꿨다.
확실히 교재 만으로 이해가 가능한 1과목, 2과목과 달리 통계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3과목이 비전공자 입장에선 힘겹기는 하다. 직접 프로그램을 설치해 연습해보는 것을 추천하고 있는데, 책을 보니 관련 프로그램의 경우 책에서는 R과 SQLD에 대한 실습내용이 많이 보인다. 찾아보니 R과 파이썬을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 같은데, R과 파이썬 중 어떤 프로그램으로 할지(둘 다 하면 좋지만 하나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정하는 것도 일이라 고민이 된다. 활성화된 그 인터넷 카페에서 관련 게시물들을 좀 더 찾아보며 참고해야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