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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 흑 1

[도서] 적과 흑 1

스탕달 저/이동렬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발자크의 총서 <인간희극> 전체와 맞먹는 작품이라니(머 내가.. 두작품 비교를 할수나 있겠어? 그래도) 읽기전부터 기대만빵이었다. 더 기쁜것은 얼마전에 발자크의 고리오영감을 읽었다는거... 혼자 막 기뻐하고 이래.. ㅋㅋ 거기다 요새 양파도 잘 자라고 기분이 여러모로 좋기만 하다. 먼들 안좋겠어? ㅎㅎ

 

1권은 비천한 신분의 쥘리엥 소렐이 아버지한테조차 구박을 받으며 책한권도 마음 편하게 읽지를 못하지만 베리에르라 시장 드 레날 댁의 가정교사로 들어가면서 그의 인생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쥘리엥은 나폴레옹(사제의 길을 가야하지만) 이외에 그 누구도 좋아해보지 못한 상태에서 드 레날 부인과 사랑인지 아니면 출세욕때문인지 모른채 그녀와 아슬아슬한 연애를 하게된다. 그는 서서히 귀족들처럼 교양도 갖추고 위선도 알게되지만 귀족들과도 맞지 않고 자신의 본래 신분과도 맞지 않는다.

 

p126 소설이란, 길을 따라 들고 다니며 비추는 거울이다.-생 레알-

p134 열여섯 살의 처녀는 얼굴이 장밋빛이었는데도 연지를 칠했다  .    -폴리도리-

p205 아아, 잘못은 우리가 아니라, 우리의 약함 탓이다. 우리는 그렇게 만들어졌으니 그럴 수 밖에. -십이야-

p227 인간에게 말이 주어진 것은 생각을 숨기기 위해서이다.

-R.P. 말라그리다-

p291 나는 이 지상에 혼자뿐이다. 나를 생각해 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내가 아는 출세한 자들은 모두 나로서는 전혀 불가능한 뻔뻔스러움과 냉혹함을 갖춘 자들이다. 나의 무르고 착한 천성 때문에 그들은 나를 미워한다. 아! 머지않아 나는 굶주림 때문에 아니면 그처럼 냉혹한 인간들을 보아야 하는 슬픔 때문에 죽고 말 것이다.-영- 

 

 

 그 시대의 분위기를 고리오영감에서 좀 익숙해졌기때문에 적과흑은 한결 더 친숙하게 느껴졌다. 이어서 읽길 정말 잘한거 같다.

 

 

 

 

2010. 2. 18.

 

눈이 또 왔네.. 발만세 부르지 않게 조심해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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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학교때 이책 읽고 좀 야하다고 생각했어요.쥘리앙의 연애질이 ㅋㅋ

    2010.05.09 22:55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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