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향신료와 기호품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물론 처음에야 그것들이 생산되는 나라 혹은 지방에서는 일반적이었지만, 세계화된 지금에는 어느 나라, 어느 지방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이 어떻게 생산되고, 어떻게 세계각지로 퍼졌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하게 그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진 사람을 제외하곤 잘 알지 못한다. 먹고 싶을 때 그저 쉽게 우리 주위에서 찾을 수 있기에 애초부터 우리 주변에 있었던 걸로 아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 책 [가루전쟁]은 우리가 흔하게 사용하고 먹는 6가지의 가루, 즉 설탕,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