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사망한 후, 새로운 UR전산의 대표이사가 살해당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유사쿠는 이 사건을 맡은 후, 학창시절의 숙적이었던 우류 아키히코와 마주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결말 부분을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다.
이번 책도 결말이 그렇게 마음에 드는 편은 아니었다.
시마다 소지처럼 사건에 대한 정보를 모두 제공한 후에 독자에게 판단을 맡기고, 더 창의적인 발상으로 놀라게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모두 공개되기 보다는 그저 책을 읽으며 따라가다 숨은 관계를 포착하는 즐거움이 크다. 다만 이번에는 좀 범인을 추리하기는 유리했지만, 동기를 너무 꼭꼭 숨겨놓은 것과... 뭔가 메인이 되는 유사코의 사건이 좀 더 잘 풀어졌으면 하는 마음이었는데.
결말이 너무 흐지부지 끝나서 아쉽다.
아쉬운 결말이다.
그래도 읽는 동안은 눈을 떼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