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르네상스 사랑은 댜학교 시절부터 시작되었다.내가 제일 좋아하는 예술가는 미켈란젤로이다.대학 시절, 프랑스 문학과 예술이라는 제목의 교양 강의를 듣던 어느 봄날,몇 백 명 수용이 가능한 과학관의 대형강의실, 그 약간은 어둑하고 서늘한 공간에 벽면 하나를 가득 채우는 크기의 빔프로젝트 화면에 가득 들어찼던 피에타의 화상을 아직도 잊지 못하기 때문이다.빔 프로젝트로 띄워진 화상일 뿐인데도 너무나도 아름다웠다.그 후로 난 미켈란젤로와 르네상스, 피렌체, 메디치 가문 등에 대한 책을 잔뜩 읽어댔다.언젠가는 피렌체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