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홈즈도 만나고 영어와도 친해질, 영문과 함께하는 1일 1편 셜록 홈즈 365

책을 가까이 하는 이들이라면 혹 그렇지 않더라도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한번쯤, 어디선가 반드시 들어보았을 텐데 하물며 이 소설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유명한 애니메이션까지 있으니 그 인기는 말할 것도 없겠다. 추리소설에 관심을 가지면서 '아가사 크리스티'와 함께 '셜록 홈즈'에 대해 알게 되었다.    단편으로 이뤄진 작품이 많아 우연히라도 몇몇 작품은 만나보았는데 그나마 '스티븐 킹'과 또다른 이들의 추리소설외엔 아직 제대로 작심하고 읽어본 적은 없었다. 하지만 언젠...

2021.01.24 공감 횟수 5 댓글 수 0

리뷰 부담없이 가볍게 시작해보자!, 1일 1단어

늘 뭔가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시작하기가 참 쉽지 않았다. 그게 무엇이든 잘 이해가 안 되거나 손이 꿈뜨기도 하고 좀처럼 뭔가를 진득하게 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작심삼일에 그치는 경우도 허다했는데 그래도 계속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다면 그건 바로 '어학'이었다. 특히 만국공용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영어'는 틈만 나면 도전했다가 흐지부지 그만두기 일쑤였는데 그런 '나'라도 부담없이 가볍게 시작해볼 수 있는 딱 안성맞춤인 책을 만났다!   영어를 다시 시작하는 가장 쉬운 방법 적게 공부하고 많이 써먹자 &l...

2021.01.05 공감 횟수 6 댓글 수 0

리뷰 진정한 '나'로 통하는 문을 열다, 신화의 힘

그리스 로마 신화, 북유럽 신화, 이집트 신화, 인도 신화, 아메리카 인디언 신화... 등등카톨릭교, 천주교, 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등 세상엔 일일히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동,서양을 통틀어 무수히 많은 신화와 종교가 있다. 미국의 신화종교학자이자 비교신화학자인 조셉 캠벨이 신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종교를 비롯한 다방면의 주제를 미국의 저명한 저널리스트, 빌 모이어스와의 대담을 통해 신화란 무엇이고 그 힘은 어떤 것인지 신화와 그 힘을 알고 깨우침으로 인해 신화가 우리의 삶에 미칠 영향 등을 한 치의 막힘도, 망...

2020.05.07 공감 횟수 7 댓글 수 2

리뷰 무미건조한 삶에 반짝이는 빛이 될, 진리의 발견

저는 어려서부터 수학, 과학과는 친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국어와 영어도 마찬가지였지만요. 하지만 위인전을 읽으며, 백과사전을 들쳐보며 궁금해지는 인물과 신비로운 사진들은 종종 접하긴 했었답니다. 그런 것들은 제게 호기심을 자극할 뿐 배움을 강요하진 않았거든요. 헌데 그런 호기심을 자극했던 미지의 세계에 속한 인물들이 지금 생생히 살아나 저에게 말을 거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책을 만났습니다. 앞서 나간 자들<진리의 발견>    노란색 표지에 그려진 그림(*기하심리학자인 벤저민 베츠가...

2020.03.29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고전을 알기 쉽게!, 읽고 쓰는 현대 논어

좋은 글은 몇 번이나 다시 읽어보고 되뇌이게 된다. 익숙지 않은 다른 나라의 말로 쓰인 언어는 특히 더 그럴 수 밖에 없는데, 이 책 또한 그랬다. 우리나라가 '한자 문화권'이라지만 한자와 그리 친한 편이라 할 수는 없기에 의미를 되새기고 소리내어 따라 읽어보고 한 자 한 자 직접 써보면서 좋은 글을 눈과 귀, 머리와 마음에 담았다. 손으로 하는 마음공부<읽고 쓰는 현대 논어>      먼저 '논어'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네이버 지식백과 참조)&nb...

2019.12.01 공감 횟수 8 댓글 수 10

리뷰 기적의 문자를 만들다!, 한글의 탄생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과 심혈을 기울여 만든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인 '한글', 우리말 한글을 떠올릴 때면 왠지 모르게 가슴 한 켠이 뭉클해지는 기분이 되곤 하는데 그런 한글을 보다 더 가까이에서, 자세히 알아가고 느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현대 미술가였다가 언어학자가 된 '노마 히데키'의 저서, 제22회 아시아태평양상 대상 수상작인... 문자라는 기적, <한글의 탄생>   아무렇지 않게 쓰고 있는 이 글, 한글이 어떤 언어이며 어떠한 원리로 이루어졌고 만들어졌는지 언어논리학적인 측면에서 접...

2019.09.04 공감 횟수 12 댓글 수 18

리뷰 늘 그 자리에 있던, 우리는 가난을 어떻게 외면해왔는가

있었다. 늘 그 자리에.보았다. 가끔 스치듯이.놀랐다. 그때만 잠깐.잊었다. 계속... ... . 여름과 겨울, 그리고 명절만 되면 꼭 등장하는 뉴스가 있다. 폭염에 더위 나기가 힘든 사람들, 한 사람 겨우 누울 공간에 선풍기만으로는 더위가 감당이 안된다고. 혹은 몇십 년만에 불어닥친 혹한에 보일러를 떼기는 커녕 연탄도 사치라며 전기 장판을 약하게 틀어놓고 추위를 겨우 이겨내는 사람들, 그리고 명절 때마다 조용해서 주목받는 그 곳, 쪽방촌이다. 비단 그 곳 뿐만 아니라 어떤 형태로든 도움의 손길이 절실해 보이는 곳...

2019.07.07 공감 횟수 6 댓글 수 12

리뷰 파격을 논하다, 자음과 모음 (계간) : 여름호 [2019]

파격, 이 단어가 뜻하는 바는 '일정한 격식을 깨뜨림. 또는 그 격식'(네이버 어학사전 참고)을 말한다. 앞서 자음과 모음 봄호에서도 언급했던 파격을 드디어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표지부터 예사롭지 않은 데 과연 어떤 점에서 '파격'인 걸까?  그 '파격'을 염두에 두고 이번 여름호를 나름대로 살펴본 바는 다음과 같다. 1. 판형은 위로 조금 더 커졌고 종이 재질도 좋아졌으며 표지 디자인은 요상하면서도 컬러풀해짐. 2.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다고 하는 객원 편집(게스트 에디터)코너가 신설, 매호 다른 ...

2019.07.02 공감 횟수 8 댓글 수 6

리뷰 이나모리 가즈오의 인생 철학, 마음에 사심은 없다

마음은 늘 이렇게 저렇게도 변하는 것이라 온갖 감정들이 나타났다가 사라지는데 그런 마음에 어찌 사심, 즉 사사로운 욕심이 없다할 수 있을까? 헌데 여기 그런 삶, 사사로운 욕심을 늘 경계하며 살았다고 할 수 있는 인물이 있다.   이나모리 가즈오. 이 책은 마음에 사심이 깃드는 것을 경계한 이나모리 가즈오의 일대기를 다룬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의 할아버지 시치로에서 아버지 케사이치, 어머니 키미의 살아온 삶을 언급하며 가즈오가 몇째로 태어났으며 못말리는 응석받이였던 어린시절부터 그 당시 벌어진 전쟁...

2019.06.09 공감 횟수 4 댓글 수 4

리뷰 그의 삶과 그림을 따라, 빈센트 나의 빈센트

빈센트 반 고흐, 그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그의 이름과 그림에 대해 듣고 보지 못한 이는 거의 없지 않을까? 미술시간에 필연적으로 접할 수 밖에 없는 이가 그다. 그땐 묘하게 이끌리는 색감말고는 그닥 관심밖이었는데 왠지 오래전부터 내내 그를 알고 싶어했다는 기분이 들었다. 정여울 작가의 얘기처럼 모두가 다 그를 좋아하기에 좀처럼 좋아한다 말할 수 없었다는 기분과 비슷하달까? 좋아한다고 말하기에 나는 그에 대해, 몇몇 유명한 작품외엔 아는 게 거의 없었고 오히려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에 대해 알게된 것만 같다.&...

2019.04.21 공감 횟수 8 댓글 수 10

리뷰 문학;지의 존재와 가치&증명, 자음과 모음 (계간) : 봄호 [2019]

'자음과 모음'은 오래전부터 익히 들어왔던 터라 낯설지 않았지만 문학지라고 해야할지, 문예지라고 해야 맞을지... 아님 문학 잡지? 암튼 명칭이 어떠한지를 떠나 요런 책은 처음으로 접하는 셈이라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내겐 어느 정도 도전(!)과 모험(?)을 하는 일이었는데 어떤 느낌일지 긴장반 설렘반으로 만나보게 되었다.  만나본 느낌은 그동안 소비하기만 하던 문학을, 글을 이런 책을 통해 조금 더 심도있게 들여다보는 것은 물론 현재 문학의 흐름이랄까 그런 것을 나름대로 시각으로 읽을 수 있었으며 새로운 작가나 시인, ...

2019.04.03 공감 횟수 7 댓글 수 8

리뷰 어떤 바람이 불어닥쳐도, 거지 소녀

바람은 어디서 불어와 어디로 지나갈지 종잡을 수가 없다. 이쪽으로 불었다가도 저쪽으로 불고 그러다가 어느틈엔가 사라져버린 듯이 자취를 감추어버리고는 그 자리를 포근한 햇살이 대신한다. 인생은 때로 그런 바람과 참 많이 닮았다. 언제 어디서 불어닥칠지 모르는 채로 맞이하고 떠나보내고 온몸으로 고스란히 견뎌야할 때가 있다면 어느새 잠잠해지기도 하는 바로 그런 인생. 한 소녀가 있다. 갓난아기일 때 병으로 어머니를 여의고 곧 나타난 새어머니와 아버지, 배다른 남동생 브라이언과 함께 살아야했던 그 소녀, 로즈는 새어머니인 플로와 ...

2019.03.08 공감 횟수 7 댓글 수 6

리뷰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열두 발자국

두 달 전, 진하게 빨갛고 어여쁜, 크리스마스 꽃이라 불리는 포인세티아를 샀다. 가끔 잎이 마른다 싶으면 간간히 물도 주었으나 추운 탓인지 미처 화분을 좀더 큰 걸로 옮겨주지 않아서 였는지 시들시들해지더니 이내 조금씩 말라갔다. 따뜻한 곳에 두면 괜찮을까 싶어서 보일러가 있는 뒤안으로 옮겨두고 또 잠시 잊은 사이에 꽃은 어느새 바싹 말라있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이번엔 좀더 큰 화분으로 옮겨주고 영양제까지 꽂아주었으나 이미 소용없었다. 그리고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상태가 좋지 않다는 걸 알면서도 바로 행동으로...

2018.12.30 공감 횟수 8 댓글 수 8

리뷰 길을 비켜라! 조르바가 나가신다~!, 그리스인 조르바1,2

아앗! 이 별난 자유인을 뭐라고 말하면 좋을까요? 처음 본 그때부터 몹시 자유분방하다는 건 알았지만 설마 이토록 자유로울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 중에 정말 조르바 같은 이는 암만 생각해봐도 없는 것 같아 그가 더 신기해보였어요. 누군가를 신경쓴다거나 자신이 벌인 일이 엉망진창으로 망가져도 그저 유쾌해보이기만 하니 때때로 보여주는 그의 그답지 않게 슬퍼하는 모습은 어쩐지 좀 어색하기까지 합니다!어디 그 뿐일까요? 사람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때때로 베푸는 그의 친절과 배려는 눈물겹기까지 해요. 마음...

2018.11.18 공감 횟수 8 댓글 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