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의 나는 TV에서 해주는 만화, 그러니까 애니메이션, 즉 거의 모든 애니를 가리지 않고 다 섭렵했다. 애니만 방영하는 시간만 되면 TV앞에서 기다렸다 보고 재방송 해주면 또 보고 비디오 플레이어가 생기고는 녹화까지 해가며 보고 또 봐서 내용을 거의 외울 정도였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시간탐험대, 백설공주, 신데렐라, 들장미 소녀 캔디, 꽃천사 루루, 지구용사 선가드, 로봇수사대 K캅스, 빨강망토 차차, 사우르스 팡팡, 날아라 슛돌이, 웨딩피치, 세일러문, 카드캡터 체리(사쿠라), 날아라 슈퍼보드, 옛날 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