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블로그

리뷰 날마다 역사를 만나다!, 1일 1페이지 조선사 365

역사는 우리와 뗄레야 뗄 수 없는, 왠지 꼬옥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은 존재다. 태어나면서 부모와 같은 땅에서 살아가는 민족, 나라를 자동적으로 가지게 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우리는 자라면서 당연한 수순으로 학교를 가게 되고 '나'라는 존재의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역사'에 대해 배우게 된다. 하지만 주입식 교육의 폐해랄까 교과서로 배운 역사는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어느어느 시대가 있었고 어떤 왕들이 있었으며 무슨무슨 일들이 벌어졌다는 것에 대해 주구장창 외우기만 하고 금방 잊히기 쉬웠는데 그런 역사 중에서도 '...

2021.10.16 공감 횟수 2 댓글 수 0

리뷰 보석의 역사, 세계를 매혹한 돌

누군가의 손과 목, 머리와 옷 등에서 반짝이는, 하물며 바닥에 굴러다녀도 저절로 시선이 향하기 마련인 그것, 세상 그 어느 것보다 진귀하다 칭해지는 그걸 보고 있노라면 결코 눈을 뗄 수 없는 것은 물론 보는 순간 마음을 뺏겨버리기도 한다.    그건 다름아닌 '보석'   역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인류와 같이 살아남은 '보석'에 대한 이야기를 눈으로는 직접 감상하기 힘든 귀한 보석 사진, 명화 등과 함께 몹시 흥미롭게 들려주는 책을 만났다.    주얼리의 황금시대 아르누보, 벨...

2021.08.08 공감 횟수 8 댓글 수 6

리뷰 그녀들을 재조명하다, 왕비로 산다는 것

예나 지금이나 살아간다는 건 참으로 고단한 일인 것 같다. 즐거울 때가 있으면 힘들 때도 있고 기쁠 때가 있으면 슬플 때도 있고 마냥 모든 걸 참고 또 참으며 감내해야 하기도 하고. 특히 조선시대를 살아온 여인이 그러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지위가 높아 존중과 대우를 그 누구보다 많이 받았을 왕비의 삶은 더 고단했던 듯하다. 그런 여러 왕비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만났다. 가문과 왕실의 권력 사이정치적 갈등을 감당해야 했던 운명<왕비로 산다는 것>어릴 때 왕비로 간택되어 궁에 들어와 평생을 구중궁궐에서 고단한 삶을 살다간 ...

2020.10.25 공감 횟수 13 댓글 수 14

리뷰 세상의 아름다움을 담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어릴 때, 색연필과 물감은 넘 귀한 존재였다. 특히 물감의 경우엔 몇번 칠하지 않아도 금방 줄어들어서 아껴가며 써야했는데 그런 이유에서 였는지 몰라도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그려야 하고 칠해야 하는 미술시간이 그리 좋지도 싫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그냥 귀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미술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쁘고 귀여운 것들이 좋아졌고 색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책을 고를 때에 디자인이나 표지도 왠지 더 챙겨보게 되고 엽서나 스티커 등도 고운 색감에 반해 사는 경우가 ...

2020.07.30 공감 횟수 9 댓글 수 4

리뷰 보석이 가진 오묘한 힘!, 세계를 움직인 돌

눈이 부시다, 화려하다, 진귀하다, 매혹되다, ...갖고 싶다! 보석하면 으레 떠오르기 마련인 표현들-여기엔 마음의 소리도 포함된다;-인데 보석이 지닌 뜻은 다음과 같다.(p368~370) 보석이란 '단단하고 미적 가치가 높은 희귀한 광물, 즉 아름다움, 내구성, 희소성을 가진 돌'을 의미한다.  보석의 종류에는 유색 보석, 귀보석, 준보석, 합성 보석이 있으며 주얼리(＊보석을 신체에 착용할 수 있도록 가공을 거친 장신구)에는 파인 주얼리, 코스튬 주얼리, 패션 주얼리, 커스텀 주얼리, 하이 주얼리, 빈티...

2020.06.28 공감 횟수 5 댓글 수 2

리뷰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걷다, 역사를 만나는 산책길

사람이 머무는 곳에는 어떻게든 흔적이 남는다. 그 흔적은 길이 되고 골목이 되고 동네가 되고 도시가 된다. 그리고 역사가 된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가능하다. 역사를 산책하는 것이. - 이윤석(방송인, 작가) 추천사 中... p4거니는 골목이, 그런 골목 구석구석이 세련된 건물들 사이로 언뜻언뜻 보이는 오래된 건물과 문화재가 같은 공간에서 기가 막히게 어울려 갈 때마다, 볼 때마다 감탄을 거듭하게 되는 도시가 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이다. 오랜 역사가 살아 숨쉬는 서울과 그곳에서 살다간 왕과 그들의 무덤이라고 할 수 있는 왕릉,...

2020.04.17 공감 횟수 9 댓글 수 8

리뷰 되풀이된 비극, 왜란과 호란 사이 38년

왜란에서 호란으로, 그리고 또다시 닥친 일제 강점기. 왜 비극은 자꾸만 계속 되풀이 될까?잘 대비하긴 커녕 어째서 늘 당하기만 하는 걸까? 정말 궁금했었다. 왜란 이후 호란까지 일어난 데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헌데 미처 깨닫지 못한 사실이 있었다. 여태 호란은 왜란 이후 얼마 되지 않아 바로 일어난 거라 생각했는데 호란이 벌어지기까지 무려 38년의 시간이 더 있었다니 놀라웠다. 왜란으로 나라가 피폐해졌다고는 하나 그 많은 시간동안 조선은, 임금은, 신하는 대체 무얼 하고 있었던가! 그리고 그 시간동안 백성의...

2019.12.03 공감 횟수 14 댓글 수 18

리뷰 요건 몰랐지?,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예전에 퀴즈 프로그램을 보고 거기에 나오는 문제를 따라서 풀어본 적이 있는데 일반상식인데 도무지 풀 수 없었던 적이 있다. 헌데 그 상식이라는 걸 전혀 모르니까 궁금하고 호기심도 생겼고 어느 정도의 '상식(*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네이버 참조)'은 알고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헌데 그야말로 알아두면 좋을 상식에 대한 걸 지도를 곁들여 요모조모 일러주는 책이 있다면 꼭 한번쯤 만나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바로 이 책처럼...! <한눈에 꿰뚫는 세계지도 상식도감> 이 책에선 여섯장...

2019.07.14 공감 횟수 6 댓글 수 8

리뷰 그리운 장소에 가다, 궁궐을 그리다

서울역에서 택시를 타고 가다보면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이 보이는 광화문 광장이 있고 좀더 가면 광화문이 어마어마한 위용을 자랑하며 서있다. 제대로 감상할 틈도 없이 도심속으로 스며들었다가 목적지가 가까운 곳에 스치듯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을 지나치고 목적지에 도착해 내려서는 맞은 편 건물인 창경궁의 정문 홍화문이 건너다 보인다.    궁을 근처에라도 가까이 가게된 것은 5년 정도 전이었고 2년정도 전부터는 몇 개월에 한번씩 서울에 올라갈 때면 반드시 지나가게 되는 곳인데 꼭 한 번 가봐야지 하면서도 시간에 쫓...

2019.06.16 공감 횟수 6 댓글 수 6

리뷰 간신을 알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

권력, 이 말이 지닌 뜻은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을 이르고 간신은 '나쁜 꾀가 있어 거짓으로 남의 비위를 맞추는 태도가 있고 지나치게 붙임성이 있고 아양을 떠는 면이 있는, 바로 그런 간사한 신하'를 뜻한다.(네이버 참조) 예나 지금이나 권력은 한 번 쥐면 놓으려고 하지 않을 뿐더러 칼처럼 휘두르려 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 그런 권력을 통해 간신이 어떻게 생겨나고 그걸 유지해 나갔으며 또 사라져 갔는지 알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모든 권력은 간신을 원한다> ...

2019.06.02 공감 횟수 8 댓글 수 8

리뷰 그때 그 날로, 표석을 따라 제국에서 민국으로 걷다

2019년 3월 1일, 1919년 3.1 운동이 일어난 날로부터 100년이 되었다. 벌써 백년이라니... 그리 멀지 않은 듯 하면서도 먼 그때의 그 일은 지금도 여전히 마음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만든다. 고등학교 1학년 재학시절, 만우절을 맞아 1학년 재학생 모두가 교실밖으로 나와 만세를 외친 기억이 나는데 그때 우리가 한 일은 장난 삼아 한 것이었지만 어쩐지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은 기억이 난다. 그때 당시의 만세운동은 목숨을 걸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그렇기에 더욱 알아가고 기억해주어야 하는 게 아닐까?&...

2019.05.26 공감 횟수 7 댓글 수 12

리뷰 48권의 고전, 골라보는 재미가 있다!,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

역사라는 우물을 길어올리다보면 어떨 때는 시원한 물이, 어떨 때는 뜨뜻미지근한 물이, 또 어떨 때는 뜨겁디 뜨거운 물과 씁쓰레하기 그지 없는 물을 만나게 된다. 어느 것 하나 똑같은 물이 없을 만큼 역사는 그 물이 그 물인 것 같아도 어떻게 다뤄지고 쓰여지느냐에 따라 전혀 새롭게 다가와 늘 눈을 번쩍 뜨게하고 귀를 쫑긋 세우게 하며 입을 쩍 벌리게 만든다.  이 책, <역사, 선비의 서재에 들다>도 그랬다. 익숙한 이야기 속에 숨겨진 낯설음이랄까. 정말 부제처럼 '고전에서 찾아낸 뜻밖의 옛 이야기'들이었...

2019.03.30 공감 횟수 5 댓글 수 4

리뷰 뜻깊은 100주년에 함께 할, 한국 근대사를 꿰뚫는 질문 29

올해는 3.1운동 100주년이다. 그런 뜻깊은 해에 함께하면 좋을 책을 만났다. 고종 즉위부터 임시정부 수립까지, 1863년부터 1919년 50여 년의 기간을 담고 있는, 우리나라의 근대사에 관한 이야기. <한국 근대사를 꿰뚫는 질문 29> 29개의 질문은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지나칠 수 없었고 저마다의 무게로 묵직하게, 때론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그 당시의 역사만 떠올리면 왠지 모를 분함과 억울함에 휩싸여 가슴이 답답하고 자꾸만 외면하고 싶은 마음이 들곤 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 비로소 그 연유를 알게...

2019.03.28 공감 횟수 10 댓글 수 6

리뷰 유구하고도 장엄한 역사를 논하다, 자치통감

자치통감, 국사를 공부했다면 꼭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것이다. 그때는 저자도 주의깊게 살펴보지 않고 그저 우리나라에서 펴낸 역사서 정도로만 알고 지나쳤었는데 마르고 닳도록 외웠기 때문인지 기억에 남았고 이 기억은 묘한 호기심을 자아내어 마침내 이 책을 만나게 만들었다. <자치통감 ~천 년의 이치를 담아낸 제왕의 책~> 과연 부제가 어울리는 책이 아닐 수 없다. 이 책은 중국 북송시대의 '사마광'이라는 자가 황제 영종의 명을 받고 19년이라는-어쩜 그보다 더 많은-시간을 들여 무려 1362년의 역사를 ...

2019.03.03 공감 횟수 11 댓글 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