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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도서]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데이비드 콜즈 저/김재경 역

내용 평점 5점

구성 평점 5점

어릴 때, 색연필과 물감은 넘 귀한 존재였다. 특히 물감의 경우엔 몇번 칠하지 않아도 금방 줄어들어서 아껴가며 써야했는데 그런 이유에서 였는지 몰라도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그려야 하고 칠해야 하는 미술시간이 그리 좋지도 싫지도 않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왠지 그냥 귀찮았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미술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이쁘고 귀여운 것들이 좋아졌고 색에 대한 관심도 조금씩 생기기 시작했다. 


책을 고를 때에 디자인이나 표지도 왠지 더 챙겨보게 되고 엽서나 스티커 등도 고운 색감에 반해 사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리고 수채화 캘리그라피와 컬러링북에도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되면서 색(컬러, color)에 대해 조금 더 잘 알고 싶어졌는데 마침 그런 색에 대해 요모조모 잘 알려줄 수 있을 듯한 흥미로운 책을 만났다.


수천 년에 걸친 안료의 역사와 그 놀라운 여정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인류 최초의 색에서부터 고대, 고전시대, 중세,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로 다양한 안료가 등장하는데 어떤 안료는 색감이 곱다 못해 몹시 강렬한 나머지 눈이 부시기까지 하다.



내용을 살펴보면 기본색인 파랑, 자주, 빨강, 주황, 노랑, 초록 이렇게 다섯 가지의 색이 있는데 그중 파랑과 관련되어 들려주는 하늘의 색이야기는 어디선가 들은 것 같으면서도 새롭고 몹시 흥미로웠다.


우리가 하늘을 파란색으로 보는 까닭은 화학적이라기보다는 광학적인 이유 때문이다. 빛이 대기 속 수분 입자에 부딪혀 산란할 때 파란빛의 짧은 파동이 사람에게 가장 뚜렷하게 보여서 하늘이 파랗게 보이는 것이다. - 기본색 '파랑' 중에서 발췌.


이밖에도 색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그중 가장 놀라웠던 건 뼈를 태워 안료(본 화이트)로 쓴다거나 독성이 있는 재료로 만들어져 위험 그 자체인 안료(리앨가) 그리고 제조법이 사라졌다가 나타난 안료(티리언 퍼플)와 빛과 공기에 닿으면 갈색으로 변해버리는 문제로 인해 사용하지 않게된 안료(버디그리) 또 벌레나 과일의 씨앗으로 안료를 만들어 쓴 이야기는 신기하고 놀라우면서도 예전엔 얼마나 힘들게 색을 만들고 사용해왔는지 알게 되었다. 


전통적, 현대적 안료의 역사와 유래에 대해 알아봤지만, 사실 안료는 원래 형태로는 거의 쓰이지 않는다. 색으로 사용하려면 고착제로 안료의 무수한 입자를 서로 부착시켜야 한다. 이것이 물감을 만드는 데 있어 핵심과정이다. p163


안료를 여러 고착제와 혼합하면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다. 페인트, 플라스틱, 필기용 잉크, 자동차 코팅, 종이에 쓸 수 있는데 이 중 예술가들이 쓰는 전문가용 물감을 만드는 것이 내가 하는 일이다. p163




요즘은 합성 화학으로 비교적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색을 만들어내고 여러 곳에 쓰이는데 그중엔 물감 제조도 있다. 저자는 스스로를 '숙련된 물감제조공'이라고 한다. 그렇기에 여러 안료(색)의 유래와 관련 역사 등과 함께 어떤 안료를 사용해 물감을 만들어내는지 그 과정도 세세하게 소개해주고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한 용어해설도 있어서 참고해 읽으면 좋다. 




***



여러 안료와 그 재료가 되는 것들을 유래와 역사, 사진과 함께 접할 수 있어 흥미로웠고 많이 들어보고 궁금했던 '라피스 라줄리'에 대한 설명도 있어 반가웠으며 여태 잘 알지 못했던 '색'과 그 쓰임(활용)에 대해 알 수 있어 넘 좋았다. 


그림과 디자인, 색과 관련된 분야의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만나보면 좋겠고-이미 아는 내용이 있을 수도 있지만-평소 그림과 역사 그리고 색에 호기심과 관심이 많다면 더더욱 즐겁게 만나볼 수 있을 것같다.


매혹될 수 밖에 없는 컬러,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다채롭게 펼쳐지는 색의 향연 속으로 지금 당장 빠져들어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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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워블로그 세상의중심예란

    와우~ 컬러의 역사라는 제목답게 보여지는 색채들이 정말 예쁘네요.. 내용을 들여다 보면.. 색을 만들기 위한 안료의 역사라고 봐야 더 맞을 것 같기도 하네요..ㅋ
    울 완소 러블러블 키미스님~ 다채롭게 펼쳐지는 색의 향연처럼 오늘도 기분 좋은 일만 가득하시고 7월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랄게요~^&^

    2020.07.30 08:06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ㅎㅎ 맞아요. 울 완소 러블러블리 란♡님 말씀대로랍니다. 이번 참에 안료에 대해 알 수 있어서 많은 공부가 되었어요. ^^ 울 세상의중심예란님♡ 덕분에 오늘 하루도 잘 보냈네요. 늘 넘 좋은 말씀, 잊지 않고 들려주셔서 넘넘넘 많이 감사드려요~ 이제 7월도 하루 남았네요. 기쁜 일만 가득한 행복한 마무리 되셔요~*>_<*~♡♡♡

      2020.07.30 23:14
  • 파워블로그 나난

    아름다운 색의 향연을 즐길수가 있겠군요~ 보는 즐거움이 큰 책이겠어요.

    2020.07.30 11:58 댓글쓰기
    • 파워블로그 키미스

      정말 눈도 즐겁고 미처 알지 못했던 역사도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답니다. 늘 찾아주시고 들려주시는 나난님~ 넘넘넘 많이 고맙고 감사드려요~*^^ 건강조심하시고 하루 남은 7월 기분좋은 행복한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

      2020.07.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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