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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log.yes24.com/document/13022767

박상익의 포토 인문학

박상익 저
정한책방 | 2020년 09월

신청 기간 : 920일 까지

모집 인원 : 5

발표 : 921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 신청 전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

개인과 사회, 역사에 대한 색다른 인문학적 통찰


서양사학자이기도 한 아마추어 사진가가 2002년부터 2020년까지 20년 가까이 찍은 디지털사진 수만 장 가운데 52장을 선별해 ‘사진과 인문학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다. 사진 한 장을 화두로 삼아, 역사, 정치, 사회, 종교, 기술, 독서, 교육, 문학, 철학, 인문학, 영화, 노동, 우정, 고전, 동물, 식물, 어린이 등 우리네 삶 전반을 돌아보는 52개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공간을 가로지르며 사진으로 우리의 삶 전반을 살펴보는 내용이다.


책의 지은이는 2018년 1월 ‘번역청 설립 국민청원운동’에 나서 9,417명의 청원동의를 이끌어낸,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 명예교수 박상익이다. 30년 넘게 저술과 번역에 힘을 쏟아 한글 콘텐츠 확충에 매진해온 저자는 타성에 젖어 틀 안에 안주하는 학계 풍토에 반기를 들고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반골 기질은 이번 책 『박상익의 포토인문학』에서 사진 이미지를 통해 부드러운 각도로 굴절되지만, 사회를 돌아보고, 역사를 생각하고, 개인의 내면을 돌아보는 저자의 통찰에는 ‘뼈’가 담겨 있다. 이미지를 눈으로 보고 감각적으로 수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머리로 생각하고 가슴으로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의 영역으로 확장해 보자는 저자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사진을 시각적 이미지에 한정하지 않고, 한 장 한 장 들여다보며 그 안에서 인문학적 성찰을 끌어내려는 책의 의도에는 저자의 현실 인식이 반영된 셈인데, 디지털카메라가 대중화되고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면서 사진찍기는 우리 모두의 일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즉 ‘이미지’는 이미 우리 시대의 트렌드로 확고히 자리 잡았기에, 이렇게 거부할 수 없는 트렌드라면 변화를 받아들이고 사진의 외연을 확장하여 인문학을 덧입히는 방안을 고민해 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생각인 것이다.


서양사를 공부한 인문학자로서 저자가 사진에 취미를 붙여 ‘본격적’으로 작업을 한 것은 필름카메라에서 디지털카메라로 흐름이 바뀌던 무렵이다. 저자는 저술과 번역에 전념하던, 자타가 공인하는 ‘텍스트 지상주의자’였다. 그러다 문득 어린 시절 꿈이 ‘그림 그리기’였다는 사실이 떠올라 카메라 가방을 메고 렌즈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특히 지방에 있는 대학에 재직하면서 오랫동안 기차로 통근을 하는 일상은 의도하지 않은 ‘출사’의 길이었다. 일과를 마치고 기차 시간을 기다리는 동안 세상의 아름다움이 눈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특히 그림자가 길어지는 늦은 오후는 햇빛이 마술쇼를 선보이는 순간으로 각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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