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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

[도서] 목사님! 전도가 너무 쉬워요

손현보 저

내용 평점 4점

구성 평점 4점

시골 어촌 교회, 23명의 장년이 전부인 작은 교회에 부임한 손현보 전도사의 전도 이야기로 성도 2천명의 대형교회로 성장하는 부흥교회의 전도 과정을 다루고 있습니다. 전도가 너무쉽다는 게 왠지 와닿지 않아 보일 겁니다. 사실 책 제목을 보면서 의문을 품었는데 역시 예상했던 바와 같이 반전이 숨어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전도가 쉽지않다는 반증이었습니다.

 

처음 부임했을 때 실태를 보면 젓갈 팔고, 개 키우는 전도회의 모습에서 전도 목적보다는 친목 도모 그 이상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손 전도사의 활약에 힘입어 가물치전도법으로 거듭났고 이는 전도 대상에게 다가가는 적극적인 전도자의 모습으로 바뀌었습니다.

 

흔히 이단에서 쓰는 수법으로만 알고있던 작전이 개입되었고, 협업을 통해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한 노력이 들어가 있었으며 끈질기고 집요한 접근을 통해 마침내 전도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전도가 어렵다고 느껴지는 대목은 무엇 때문일까요. 그건 바로 교회에 존재하는 각 기관, 남녀전도회, 성가대, 교육부등등 이는 교회의 중요한 조직이지만 궁극적인 목적인 복음전파에 있지 않고 친목 도모 혹은 예배를 위한 모임에 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우리에게 부여된 직분 역시 오직 복음전파 때문인데 이를 게을리한 건 아닐까 싶습니다. 땅끝까지 내 증인이 되어 전도하란(1:8) 지상 명령을 잊은 채 안주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므로 전도보다는 친목 도모와 예배 참석을 지상 목표로 삼은 게 아닌가 합니다. 따라서 지상 명령인 전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질 때 교회는 부흥되며, 개인의 영혼 구원도 함께 이루어지지 않을까 합니다.

 

저자가 소개하는 전도 방식은 특이한 건 없습니다. 다만, 쉽지도 않습니다. 사전 계획을 세우고 포기하지 않고 간절하게 반복해서 전도하는 것으로 성경에서 과부의 집요함에 움직인 불의한 재판관(18:1-8)을 떠올리면 됩니다.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우리에게도 포기란 없으며(P.97), 마침내 하나님의 역사가 이루어질 것(P.97)입니다.

 

한편,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우습게 보여지는 이유는 복음전파에 대한 본질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세계로교회가 추진한 것은 다가가는 전도입니다. 각종 기관을 없애는 대신 그 예산으로 지역 주민을 위한 개안수술, 금강산 여행을 합니다. 그리고 전도를 위해 아낌없이 투자하는 것입니다. 전도목표를 최대 능력의 10배로 세우고 실천합니다. 아울러 이를 위해 16개월의 제자훈련과 6개월의 사역훈련을 필수 코스로 진행합니다. 그만큼 교회에 헌신할 수 있도록 시간을 투자하는 것입니다. 구역모임은 전도 목적에 맞춰 운영되며 간증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기도만 하고 전도는 전부 하나님께 떠맡기는 방식과 아닌 기도와 함께 작전을 세우고 구역원들과 함께 협력하여 한 영혼을 전도하기 위해 그에게 집중하여 최선을 다해 전도(P.173)합니다. 그리고 집요하게 매달립니다. 유명 강사 한 분 모시기 위해서도 수십 번의 시도와 도전을 통해 끝내 성공하는 것이 좋은 예입니다. 서세원, 서정희 부부 모시기, 정근모 과기부장관 간증 초대, 윤석전 목사 초청 과정이 소개됩니다. 이처럼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고 기도하면서 때를 기다리면 하나님은 다 들어주십니다(P.248). 넓게 입을 열어 기도할 때 하나임은 넓게 벌린 만큼 채워주십니다. 우는 애에게 젖 주시는 논리와 마찬가지로 절박하게 부르짖고 매달릴 때 반드시 하나님은 이루어주십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직분자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꿈인 복음전파를 통한 영혼 구원을 이루기 위한 사자로 활용하실 계획이며 이를 위해 직분을 맡은 이는 기꺼이 그 사명자의 길로 들어서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직분을 맡긴 그분의 유일한 뜻이며 영혼 구원의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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