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추 및 상추 모종을 옥상 화단에 심었다. 오늘 비까지 와서 때는 제대로 맞춘 듯 싶다. 예전, 공원에서 하던 것처럼 대규모 농사는 여건상 어렵고 조촐하게 옥상에 다시 먹거리 장만을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퇴비도 미쳐 준비하지 못해 그냥 심었다. 조만간 퇴비정도는 보충해줘야 할 것 같다.
농사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도 매년 조금씩 봄이 오면 이어가는 데 이번에도 2017년 봄 농사에 돌입한 거다. 바쁠수록 마음의 안식이 필요하기에 교회 및 농사에 신경을 써야겠다. 채소류를 바라보면 너무도 살아있다는 것이 소중하게 여겨지기에...올해도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열심히 가꾸여 볼 생각이다.